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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이용호 의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질의하는 이용호 의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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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이 박근혜 정부가 꾸준히 강조해 온 '새마을운동 해외 확산' 사업에도 손을 뻗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남원·임실·순창)은 12일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 산하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를 총괄·조정하는 민관합동기구인 '새마을 분과위'에 민간위원으로서 당시 재단법인 미르 이사인 조희숙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 대표가 속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이사는 미르재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달 5일 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새마을분과위는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산하 기구로, 지난 5월 11일 정부위원 10명, 민간위원 5명(임기 2년)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정부 위원으로는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6개 정부 부처 인사가 참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마을운동 전파'를 내걸고 지난 5월 25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대륙으로 순방을 떠나기 2주 전의 일이다.

이 의원은 미르재단이 조희숙 전 이사를 통해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관여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조 전 이사를 해당 분과에 추천한 인사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전통문화 전문가가 새마을운동과 무슨 연관 있나"

목 축이는 홍윤식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 목 축이는 홍윤식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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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어떻게 이 분이 여기에 들어갔나"라는 이 의원의 질문에 "관계 기관이나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이 올해 5월 해외 순방할 때 이 새마을 분과위가 깊숙이 참여한 것으로 안다"면서 "조희숙 대표를 이 분과에 추천할 때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추천했다, 장관이 말한 국무총리실 산하 인사나 전문가 추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조 전 이사가 관련 분과에 적합한 인물이 아님에도 추천된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조 전 이사가 대표로 있는 한국무형문화유산진흥센터는 창 등 전통문화를 하는 곳이다, 새마을운동과 무슨 연관이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의원은 "새마을운동 ODA 사업은 기업과 NGO가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2011년 143억 원에 불과하던 예산이 전 부처 기준 2016년 530억 원까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가 해외 순방, 개도국 교류 확대 등 새마을운동 확산 사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미르재단이 K-밀, K-타워 등 국책 프로젝트와 동시에 새마을운동ODA 사업에도 관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홍 장관은 "(예산 증액은) 개도국에서 새마을운동을 공유하자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수요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국무조정실에 연결해 추천하고, 국악과 창을 하던 이사가 이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여러 정황 상 미르재단이 이 ODA 사업, 즉 정부에 손을 뻗쳤다는 것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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