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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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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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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이 피어오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한상균)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종인 부위원장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경남, 부산, 울산 등 노동자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에서는 1946년 9~10월 사이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제 실시'와 '8시간 노동제 실시', '유급휴가제 실시', '완전고용제 실시' 등을 내걸고 총파업과 민중항쟁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70년 전 '9월 총파업'과 '10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날 대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70년 전 민중생존권 쟁취와 새사회 건설의 요구를 들고 총파업으로 일어선 선배 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을 계승하고 오는 11월 20만 민중총궐기 대회 성사를 결의"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은 "보수의 상징으로 왜곡되어 온 대구지역 노동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대중적으로 복원하고 박근혜정권의 정치적 고향에서부터 박근혜정권을 끝장내는 힘찬 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김종인 부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김종인 부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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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의 권리를 빼앗고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민생과 평화를 짓밟는 박근혜 정부는 독재정권이다. 청와대를 둘러싼 독재권력의 성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며 "TK(대구경북) 민심마저 등을 돌릴 정도로 천년만년 갈 것 같았던 박근혜정권이 휘청거리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내부는 우병우 수석 비리와 청와대가 재벌의 돈으로 설립했다고 하는 최순실 미르-K재단 비리로 썪어 문드러지고 있다"며 "민심은 이미 박근혜정권을 떠났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민중들의 분노가 절망을 박차고 터져 나오고 있는 비장한 정세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한번 박근혜정권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투쟁할 때"라 말했다.

그는 "10월로 이어지는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은 성과퇴출제 노동개악과 구조조정을 막아내는 투쟁일 뿐 아니라 11월 12일 작년 13만을 뛰어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총파업 투쟁 승리가 민중총궐기 승리를 보장한다는 결의로 10월 총파업,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김재명(경남), 김재하(부산) 본부장 등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역사의 전진을 막기 위한 저들의 탄압은 9월 총파업과 10월항쟁을 일군 우리 노동계급을 정면으로 향하고 있다"며 "노동개악을 끝끝내 관철해 민주노조를 말살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자본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노동자들을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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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오늘 9월총파업, 10월 민중항쟁 정신계승은 바로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고 노동자 민중의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역사의 전진을 책임지고 투쟁으로 일어설 때가 왔다"고 했다.

이들은 "고통받는 민중과 어깨 걸고 총궐기 민중항쟁으로 일어서자. 자랑스러운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정신으로 박근혜정권을 끝장내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투쟁으로 진군 또 진군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국노동자몸짓패의 "싸워야 한다", "연대투쟁가" 공연이 있었다. 또 '별고을광대'가 '1946년 산자와 죽은자, 2016년 산자와 죽은자를 불러 모시는 의식, 만장, 깃발, 춤, 소리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남기 농민의 영상을 상영하며 '민중의례'를 한 뒤 권택흥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이 환영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대구역까지 거리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1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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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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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1일 오후 대구 삼덕네거리에서 5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총파업, 10월 민중항쟁 70주년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거리에 환영 펼침막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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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대구, #성과연봉제, #10월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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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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