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때문에 시끄럽다.
흐르지 못하는 물,
썩은 물,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은 물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물이 뭔 죄일까 싶다.
그 옛날에 깨우친 사람이 있어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외쳤다.
최고 좋은 삶의 형태, 마음가짐,
세상살이를 물에 비교했다.
물이 사람 삶의 거울이었던 거다.
그런데 이제 물이 변했다.
이젠 물도 제 속 보이기 싫은 거다.
힘 세다고 돈 많다고 못난 것을 잘났다고
마구 떠드는 세상을
물에 담기 싫은 거다.
사진 : 인도네시아 보고르 산마을 아이들의 낚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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