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주연 배우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과 PD 김동휘가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주연 배우 이지훈이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KBS 제공


배우 이지훈이 <학교2013> 이후로 3년만에 다시 교복을 입었다. 이번에는 17대1로 맞짱을 떴다는 소문을 몰고다니는 '전설의 전학생' 강찬 역할이다. 2인자도 3인자도 아닌 학교의 1인자 조태웅(서지훈 분)을 꺾은 1인자 중 1인자다.

이지훈은 "내년에 서른이 된다"며 "서른이 되기 전에 한 번 더 교복을 입혀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학교2013>이 데뷔작이라 교복을 입고 데뷔한 그는 이제 3년차가 된 배우다. "교복을 입고 어린 친구들과 촬영을 하니 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촬영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는 "교복을 입고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는데 학생인 줄 알고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주시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시원한 학교 폭력물? "오디션 치열했다"

'전설의 셔틀'은 기존의 학교폭력물과 얼마나 다를까. 김동휘 피디는 "이 드라마는 학교폭력을 다루지만 역전과 전복의 순간이 분명히 있다"면서 "스포일러라 아직 밝힐 수 없지만 그 신을 보고 이 드라마를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분들 중에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다면 역전이나 전복의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며 "학교폭력물은 극의 분위기가 어둡기 쉬운데 밝고 명량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설의 셔틀'은 시원한 드라마다. 유쾌하고 뻥 뚫린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주연 배우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과 PD 김동휘가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진우는 이 작품을 위해 여러 번 오디션을 보았다. ⓒ KBS 제공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주연 배우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과 PD 김동휘가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태웅 역할을 맡은 배우 서지훈. ⓒ KBS 제공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이어 드라마로 박차를 가하는 배우 김진우는 서재우 역을 맡았다. '전설의 셔틀'에 출연하기 위해 총 세 차례 오디션을 치렀다. 김진우는 "원래 '졸개1'의 역할로 오디션을 보러갔다"며 웃었다.

김동휘 피디는 "남자 배우 300명 정도 오디션을 봐서 캐스팅했고, 비록 신인이지만 이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조태웅 역할을 맡은 배우 서지훈 역시 "<말죽거리 잔혹사>나 <파수꾼> 같은 연기를 보면서" 역할을 연구했다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오디션에서 주요 배역을 받지는 못했지만 인상 깊었던 일부 배우들은 반 학생으로 캐스팅이 됐다. 김동휘 피디는 "반 전체를 잡은 화면에서도 연기를 소홀히 하지 않은 배우는 없었다"며 "생동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설의 셔틀'에서 개그맨 전현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시츄'를 대사로 소화한다. 현장에서 시츄 흉내를 내는 한편 안정적인 연기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김동휘 피디는 "<객주 - 장사의 신>을 맡을 당시 인연을 맺은 유오성과 류담에게 출연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류담이 유민상까지 소개시켜줘 화려한 카메오 진이 완성될 수 있었다.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은 오는 10월 2일 일요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주연 배우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과 PD 김동휘가 2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전설의 셔틀'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전설의 셔틀'은 과연 학교폭력을 어떻게 다룬 드라마일까. 10월 2일 오후 11시 40분 방송. (왼쪽부터 배우 서지훈, 이지훈, 감독 김동휘, 배우 김진우)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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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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