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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항대교 인근 해상에서 선박 충돌사고가 발생해 기름이 유출됐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35분께 남외항 N-2묘지 해상에서 어선 M호와 유류선 B호가 충돌했다. 당시 69톤 채낚기 어선에는 5명이 승선하고 있었고, 145톤 유류선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충돌로 인해 어선 M호의 인도네시아 출신 남성 A씨(29)와 B호의 선원 김아무개(64)씨 2명이 부상을 입어 안전센터 순찰정을 통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로 어선 M호의 앞 부분에 구멍이 뚫리면서 경유 약 700리터가 유출됐다. 부산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해경은 "조류와 바람에 의해 기름 일부의 오염범위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남항대교 앞 해상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선 M호에는 약 3만9300리터의 기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잔여 기름을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해경은 "기름 오염 확산을 방지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긴급 방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충돌사고 발생 원인 등에 대하여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남항대교.
 부산 남항대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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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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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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