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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이기도 했고 백제의 마지막을 지켜본 곳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 때문인 지는 몰라도 백제문화제가 열리면 웅진시대의 수도였던 공주시보다 적은 인구가 있는 부여군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제62회 백제문화제는 공주와 부여 두 지자체에서 동시에 열렸다. 선의의 경쟁이라도 하듯이 공주와 부여 모두 전야제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며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부여 백제문화제 전야제에서는 한화와 함께하는 백제 한화 불꽃쇼로 화려하게 개막을 하면서 환호성을 자아냈다.

화려한 전야제
▲ 화려한 불꽃쇼 화려한 전야제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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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 2016은 부여의 정림사지와 석탑로, 구드래 조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전야제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된 불꽃쇼는 이날 찾아온 사람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을 중심으로 백제 말 3 충신 제향과 낙화암에서 백마강에 몸을 던진 백제 여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제에서 시작되었다.

불꽃의 화려함
▲ 불꽃쇼 불꽃의 화려함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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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와 함께 터지는 불꽃쇼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이날 구드래 조각공원과 백마공원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10여 분간 터지는 불꽃쇼를 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찍기에 정신이 없었다.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 축제장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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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래 조각공원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이는 것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백제문화제는 부여군 위주로 진행되다가 1965년에 충청남도 주최로 이양되었고 이듬해인 제12회부터 공주, 부여에서 동시에 개최가 되었다.

공연
▲ 미디어 파사드 공연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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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을 뒤편에 두고 열리는 백제문화제 전야제에서는 미디어 파사드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이나 벽면 등에 조명을 쏘아 영상이나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10여 년 전부터 적지 않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이벤트의 한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세계로 나가는 백제, 서사적 축제로 백제인의 진취성과 백제 문황의 창조성을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공연을 위해 도착한 다비치
▲ 들어오는 강민경 공연을 위해 도착한 다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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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열린 전야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다비치였다. 이해리와 강민경 듀엣으로 이루어진 다비치는 2008년 앨범 '미워도 사랑하니까"라는 곡으로 데뷔한 뒤 최근 태양의 후예 OST인 '이사랑'으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OST '이사랑'은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 연주와 다비치의 음색이 합쳐져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다비치
▲ 공연하는 다비치 다비치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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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노래로 다 비추겠다는 토박이 말에서 비롯된 다비치의 리더이자메인보컬은 1985년생 이 해리이고 1990년생 강민경은 메인보컬로 데뷔 8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완벽한 팀워크의 공고함을 보이고 있다.

다비치의 강민경
▲ 강민경 다비치의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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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비치는 최근 큰 인기를 누렸던 태양의 후예의 '이사랑'를 시작으로 발라드곡과 댄스곡들을 적절하게 섞어 부르면서 10대와 20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연신 다비치와 이뻐요를 번갈아 외치기도 했다.

관객을 바라보는 강민경
▲ 강민경 관객을 바라보는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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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 차의 노련함으로 부여에 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곡과 곡사 이마다 팬들의 애정에 화답하는 말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비치는 최근 SBS 월화드라마인 보보 경심 려의 OST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지난 8월에는 래드 캐럿 뮤직 페스티벌 여수에 참가한 바 있다.

백제문화제
▲ 부여일원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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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에서는 이만기가 출연하는 전통씨름대회를 비롯하여 탈춤공연, 마당극, 백제 수륙대제, 백제대왕제, 부여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사람들이 관심 있어할 무대인 '백제! 세계를 품다'에서는 휘성, 바다, 숙행, 영탹, 누이, 페이지가 오를 예정이고 폐막식인 10월 2일에는 '백제여 영원하라'에서는 폴포츠, 유열, 소냐'가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태그:#부여, #백제문화제, #다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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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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