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속되는 지진으로 인해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안심시켜 줄 필요가 있다"며 "우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서 예비비를 편성해서 하도록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는 지난 12일 저녁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벽에 균열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학교는 건물진단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문 전 대표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함께 교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피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김해와 밀양, 양산, 창원지역 60여개 학교에서 일부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40년 전후 오래된 건물의 경우 보강작업을 하고 있는데, 학교마다 평균 5억원 정도 예산이 든다. 그런데 보강작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고, 개축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게 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중국 스찬성 지진 때 학교 교실이 많이 무너져 인명 피해가 컸다 하고, 네팔 지진 때도 교실이 많이 무너졌는데 당시 수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학교 건물 등의 시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학교 건물 내진설계는 규모 5 정도라 한다"며 "이제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기에 내진설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진으로 불안해 한다. 교육청이 나서서 학부모들을 안심시켜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었을 때 건물 붕괴는 없었다. 그런데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 심리가 있는데 그것이 더 큰 피해다"며 "교육청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교장실에서 지진 대책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교장실에서 지진 대책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문 전 대표는 "시급한 부분은 빨리 해야 한다. 우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서 예비비를 편성해서 하도록 강구해야 하고, 나머지는 내년 예산에서 편성하도록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학생들의 긴급 대피 요령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춘식 명서중 교장은 "머리를 숙여 대피하는 등 요령을 교육하고 있다"며 "만약 시험 기간에 지진이 났을 경우 바로 대피를 하도록 했고, 시험을 다시 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 학교가 걱정이 되어 온 것은 아니고, 지진에 따른 안전과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야 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40년 전후 학교 건물의 안전대책은 교육청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과거에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생각에 여유를 갖고 시설을 고쳤지만,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경남은 단층지대가 많으니까 급박하게 오래된 학교 건물 교체를 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박종훈 교육감이 명서중학교를 방문하자, 마침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창문으로 손을 흔들어 환호하기도 했다. 또 현장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자 문 전 대표와 박 교육감은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경남도교육청으로 이동해 교육감실에서 지진 대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문 전 대표 방문에는 정영훈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기운 창원의창지역위원장, 김지수 경남도의원,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동행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영훈 더민주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증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찾아 지진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영훈 더민주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증이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찾아 지진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난 뒤 학생들이 환호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난 뒤 학생들이 환호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난 뒤 학생들과 사진을 찍었다.
 23일 오후 창원 명서중학교를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지진으로 일부 벽에 금이 간 현장을 살펴보고 난 뒤 학생들과 사진을 찍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문재인, #박종훈, #지진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