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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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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는 불갑산이 있고, 천년고찰 불갑사가 있습니다.

가을 초입 불갑사는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 붉게 물들입니다. 가을 불갑사는 온통 붉은 핏빛으로 장관입니다. 가을을 예행여습이라도 하듯이.

대웅전 뒤편 칠성각 앞, 굴뚝의 미소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참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기와를 이용하여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 얼굴을 형상화했습니다. 굴뚝에 표정이 담겨있습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굴뚝은 구들에 불을 지피고,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든 구조물입니다. 이곳 굴뚝은 눈과 입, 귀 등이 연기가 나오는 연통으로 변했습니다. 머리에 얹은 기왓장은 검은 머리 같습니다. 또 머리에 항아리 모자를 장식하여 멋스러움을 더했습니다.

가을비 오는 불갑사. 따스한 미소가 담긴 굴뚝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살아있는 생명력이 있는 것 같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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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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