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드라마 < W >의 배우 김의성이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부산행>, 드라마 < W >의 배우 김의성. 갈수록 대중이 그의 진면모를 알아보고 있다. ⓒ 이정민


보자마자 그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악역의 의미는 무엇이냐고. 마치 왜 그랬냐는 식의 투정 같은 질문부터 던진 이유는 분명하다. 연기 경력 30년이 돼 가는 그의 악역은 특별하다. 흔히 극에서 소모되고 마는 단선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볼 법한 실재성이 있었다. 최근 그가 선보인 영화 <부산행>의 천리마 고속버스 상무 영석과 드라마 <더블유> 한상훈 혹은 오성무는 극적 성격이 강했지만 그 안에서조차 '악의 평범성'이 보일 정도였으니.

보통 사람의 연기로 어느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그를 만났다. 설득력 강한 연기로 인정받는 그는 평소 생활에서도 소통하는 배우로 꼽히기도 한다. 그의 SNS를 보면 지인과 팬들의 말에 재치 있게 반응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편한 아재 아닌 아재를 보았나. <오마이스타>는 그의 인간적 매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서울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악역의 재정의, 그리고 두려움

아무래도 최근 작품을 언급 안 할 수 없었다. 좀비에 대한 두려움과 살고자 하는 욕망으로 결국 이기심의 극한을 보인 영석은 관객들의 공분을 샀다. 오죽하면 '명존세'(명치를 엄청 세게 때리고 싶다의 준말)라는 말이 나왔을까. 1회부터 이미 웹툰의 세계로 끌려가 산전수전 다 겪은 오성무, 그리고 중반 이후 사건의 진범 한상훈이 됐을 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확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 '안티테제'로써 김의성의 악역은 특별하다. 배우로서 악역이 어떤 의미인지. 일전에 '악역이 편하다'는 말도 했었고.
"선악을 구분하는 건 배우에게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물을 보는 시청자는 착하다 악하다 이렇게 받아들이지만 배우가 그런 마음으로 시작할 순 없는 일이다. 내가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말씀하신대로 안타고니시트, 그러니까 주인공을 방해하는 사람으로 난 받아들인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가 됐건 주인공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잖나. 그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고 벽을 세우고, 그래서 주인공이 좌절하거나 돌파하게끔 하는 역할인데 굉장히 소중하지. 이런 역할은 꾀도 많이 내야하고 성격과 색깔도 분명히 필요하다. 주인공의 감정을 이끌어 내야 하니 내겐 재밌다."

 배우 김의성(우)의 연기는 지나치게 도식화된 것이라 싱겁다.

영화 <부산행>에서 용석(김의성 분)은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심지어 노약자나 여성까지도 위험에 빠뜨리는 극악한 모습을 보인다. ⓒ NEW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블유>에서 김의성은 그야말로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했다. 알콜중독자, 사이코 작가, 연쇄살인범, 다정한 아빠 등. 시청자들이 "드라마 후반부 주인공은 김의성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블유>에서 김의성은 그야말로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했다. 알콜중독자, 사이코 작가, 연쇄살인범, 다정한 아빠 등. 시청자들이 "드라마 후반부 주인공은 김의성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다. ⓒ MBC


- 그래도 최근 두 작품에선 워낙 극적 성격이 강했다.
"그 두 작품이 힘들었다. <부산행>은 출발점 역시 아까 말한 식으로 이해하고 출발했는데 너무 걷잡을 수 없이 가벼렸다. 약자를 저버리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데 이게 이 사람 내부에서 나올 수 있는 건지 고민했다. 공포라는 감정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공포가 이기적 인간을 지배했을 때 어떤 행동이 나올까. 악의 보단 공포가 이 사람을 지배한다고 생각했다.

<더블유>에서의 두 캐릭터는 사실 상상 속 동물 같은 건데 이 사람의 순수한 악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했다. 굉장히 만화적 인물인데 여러 가지로 어렵고 생각도 복잡해지더라. 오성무의 경우 굉장히 긴장감이 높은 상태에서 등장한다. 시청자들 입장에선 저 사람 왜 저래?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이지. 거기에 뭘 더하려니까 효과도 모르겠고, 진범이 됐을 땐 오히려 더 내려놓을 수 있었다. 이렇게 나빠졌으니 속이 편하다는 마음으로 했다."

- <더블유>에선 후반부 주인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캐릭터 급변을 겪었다. 납득이 갔는지. 따로 PD나 작가와 의논한 게 있는지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 정도로 강한 장면이 있는 줄 몰랐지. 배우라면 누구나 하고 싶을 역할이라고는 생각한다. 도전의 의미도 있지만 대체로 연기했을 때 효과가 좋을 가능성이 크거든. 상반된 캐릭터를 같이 연기하는 거니까. 근데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시청자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끔찍하지. 하면 할수록 어려웠다. 가끔은 작가 선생님이 날 시험하나? 이런 생각도 들 정도로 힘들었다. 그렇다고 말을 꺼내진 않았다. 의논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고 디테일 면에서 대화를 나누긴 했다. 나 때문에 드라마가 망했다는 소리는 안 들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웃음)."

마르지 않는 연기의 샘

- 악행이 정신이상자에 의한 게 아닌 사실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악의 평범성' 개념이 당신이 연기해 온 캐릭터에서 보인다. 역할을 준비할 때 나름의 의식이나 과정이 있는지.
"난 인물을 만들어 내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허공에서 인물을 만들고 그 인물이 되려고 하는 거….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난 안 된다. 연기의 정답은 없는 거니까. 난 내 안에서 찾아낸다. 그 인물과 비슷한 걸 찾고, 그 인물이 가지는 작은 디테일을 생각해본다."

-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샘이 마르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일전에 그걸 강조한 적이 있었고.
"아직까진 그 부분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내 안에 재료들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더블유>가 끝나고 좀 탈진했다. 뭔가 비어버린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고 있다. 재충전이라면 좀 우습지만 거기에 가까워 보이네 말이(웃음). 쉬면서 일상의 나로 돌아오길 기다리려 한다. 재밌는 책도 좀 보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작품 요구들은 당분간은 고사하고 있다."

- 혹시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다면?
"역시 영화 <소수의견>의 홍재덕 검사다. 나 자신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기도 하다. 세상에선 용납할 순 없지만 내가 잘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인물이다. 애정이 더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반대로 말하면 그 인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 두려움?
"날 들여다보는 두려움이다. 날 돌아보게 되면서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는."

김의성, 씬스틸러의 카리스마 영화 <부산행>, 드라마 < W >의 배우 김의성이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현실 참여에 목소리를 높이다

생의 부침을 누구나 겪는다지만 김의성은 그 간극이 큰 편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 학생 운동의 일환으로 연극을 접했고, 이후 연기 자체에 매료됐다가 2000년에 돌연 베트남으로 떠난다. 드라마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선에 뛰어든 셈인데 11년 후 홍상수 감독의 제안에 영화 <북촌방향>에 참여했고, 다시 배우 일을 이어가게 된다.

극 속에선 나쁜 사람일지언정 김의성은 누구보다 사회적 약자와 사회 모순에 적극 행동해 왔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귀를 위한 1인 시위, 올해 초엔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자동차를 기증하는 등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 그 동력 또한 궁금했다.

- 혹시 그간 맡아온 캐릭터를 통해 사회적 의미를 던지려는 생각도 있었나.
"캐릭터 자체를 생각하지 어떤 사회적 함의를 미리 생각하진 않는다. 그건 감독이나 작가가 준비단계에서 충분히 고민할 문제라고 본다. 작품의 사회적 파장은 내게 중요한 변수는 아니다. 그런 생각에 빠지면 스스로 즐겁게 일 할 기회를 제한한다고 본다. <찌라시>가 정권과 속물의 문제를 다룬다, <내부자들>이 권력의 폐부를 찌른다 뭐 이런 생각보단 내 캐릭터가 흥미로운지 그게 중요하다."

- 실생활에선 꾸준히 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현실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나.
"내 오지랖이 넓은 건가(웃음). 너무 힘드니까…. 각자도생이고 잘해야 살 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각자가 잘 사는 것조차 힘들지 않나. 그 각자들이 조금씩 옆을 돌아보고 손을 잡고 힘이 돼 주면서 같이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움직이는 거다. 큰 뜻은 없다. 눈앞에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거나 불편한 게 있으면 하나씩 개선해보려 노력하는 거지."

- 충분히 공감하고 지지한다. 다만 엔터업계 종사자로서, 아니 이 사회에 사는 사람이라면 자기검열을 하게 될 거다. 그런 검열은 없는지.
"아무래도 부담되지. 그래서 말이나 글은 오히려 자기검열을 하자는 생각이다. 뭔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말이나 글이 최근 들어 점점 휘발되고 소모되는 것 같아서 그렇다. 다만 진지한 주제에 대해선 흘려버리지 않고 하나라도 작은 행동을 하려고 한다. 대신 말이나 글은 좀 편하게 재밌게 하는 편이다. 내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편하게 할 정도로 부드러워졌다. 독설도 많이 했지. 예전 같이 독설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근데 누구 좋으라고! (웃음) 말이나 글은 정제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의외의 지점에서 상처받는 분도 있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영화 <부산행>, 드라마 < W >의 배우 김의성이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김의성, 씬스틸러의 카리스마 영화 <부산행>, 드라마 < W >의 배우 김의성이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꼰대와 개저씨가 되지 않으려면

1965년생, 생물학적으로 성인 자녀가 있을 법한 그다. 흔히 말하는 기성세대에 포함되고, 젊은 층이 극히 거부하는 꼰대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하지만 김의성은 누구보다 소통을 즐긴다. 오죽했으면 <더블유>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긴박했을 그 시점까지도 SNS를 놓지 않았을까.

- 스스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는 편인가. 학생운동 했다는 사람치고 변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 자연인 김의성은 놀랄 정도로 감각이 젊다.
"그런 걱정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의 영역을 좁히는 계기기도 하다. 사람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서면 어쩌나 걱정도 할 수 있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하려고! (웃음) 내가 어떻게 살든 날 좋아하는 일부, 날 싫어하는 일부, 그리고 무관심한 다수가 있을 텐데 남의 기대 따위 뭐가 중요한가. 내 멋대로 살아야지. 그러다 사정이 생겨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면 그리 사는 거고, 그래도 용기를 내야할 땐 떠들어 보는 거고, 주변 상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몸으로 움직여야 하면 움직이는 거고.

자기반성? 그런 거 잘 안한다. 반성이 치열한 편이 아니다. 내 과거와 미래를 가능한 적게 생각하려고 한다. 과거를 많이 생각하면 후회가 남고, 미래를 생각하면 결국 걱정이 남더라. 오늘, 그리고 가까운 미래 정도를 생각하며 살려고 한다."

- 꼰대 혹은 '개저씨'(개와 아저씨의 합성어로 유연하지 못하고 꽉 막힌 남성 어른을 빗댄 단어)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느껴진다.
"그렇다! 그 말을 듣는 걸 두려워하진 않지만(웃음). <루시>라는 영화를 보면 환경이 풍족하면 동물들은 후대를 이어가려 하고 환경이 열악해지면 스스로 강해지려 한다는 말이 나온다. 지금 우리 사회가 열악하니까 다음을 생각하기 보단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영원하고 싶다. 삶의 길이를 연장한다는 게 아니라 사는 동안엔 시들지 않고 가능한 짱짱하게 지내고 싶은 거다.

나이를 먹다 보면 점점 5년, 10년, 20년 전을 살게 된다. '내가 왕년에~' 이런 생각을 안 하려 한다. 푸념이나 재밌는 반추로는 의미가 있는데 이걸 지금 시대에 적용하는 건 되게 바보 같은 일이거든. 지금은 지금만의 기준이 있는데 왜 10년, 20년 전 자기 경험, 그것도 보편적이지도 않은 그걸 가지고 타인을 지적하고 그러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건 스스로 되게 손해 보는 짓이라 생각한다. 그러지 말고 당대를 짱짱하게 사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호흡하고 나누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흔히들 던지는 "우리 땐 이랬어~" 류처럼 후진 말은 또 없다. 그만큼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걸로 이해된다.
"그치. 그건 우리끼리 말하면 되고. 젊은이들에겐 그걸 강요하지 말고 그들 삶을 이해하고 우리와의 연관성을 찾아야지. 그러면서 같이 웃으면 좀 덜 꼰대가 되는 거고, 그래야 사랑받는다. 사랑받는 건 살면서 정말 중요하다. 난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과 사랑하면서 이 시대를 살고 싶다. SNS에서 가끔 나보고 아빠가 돼주세요! 하는 분도 있다. 내가 신기한가 보다. 본인들 아버지와는 좀 달라 보이는. 아무래도 답답함이 있을 수 있지. 난 '옛날이 좋았어~' 이 말의 90프로는 거짓말이라고 본다. 지금이 좋고, 미래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어야 움직일 수 있는 거 같다."

약속된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드라마 종영 직후 지친 몸을 추스를 때가 온듯하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웃으며 인사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우리가 아는 한 그는 또 다른 재기발랄함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 당장 오는 10월 초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그를 만날 수 있을 테니.

 영화 <부산행>, 드라마 < W >의 배우 김의성이 13일 오후 서울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저씨를 거부하며 치열하게 소통하는 그의 모습에서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아마 조만간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이 되지 않을까. ⓒ 이정민


"정보 말고 지식을 전하는 매체가 되어 주시길"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테러방지법 통과를 앞두고 야당 정치인들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갔을 때 김의성은 언론 보도를 비판한 바 있다. 정치 혐오를 오히려 언론이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였다. 정치 사회 분야는 아니지만 출범 5주년을 맞은 <오마이스타> 같은 대중매체에게 혹시 제언할 것은 없는지 물었다. "주제 넘는 이야기"라며 부담스러워 하는 그에게 배우로서 제안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음…. 지나간 것에 대해 많이 얘기하는 매체가 됐으면 좋겠어요.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야기할 자리가 필요해요. 물론 대중들에게 인기는 좀 없겠지만! (웃음) 요즘 거의 개봉작 중심으로 인터뷰를 하잖아요. 홍보를 위한 말 말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죠. 다들 정보만 전하려 하고 지식은 없어지고 있어요. 영화도 드라마도 막 숫자만 세다가 끝나잖아요. 2주 만에 천만 영화가 결정 나버리는데…. 바람이 있다면 지나간 작품에 대해 얘기하는 코너가 있으면 좋겠네요."


김의성 더블유 부산행 한효주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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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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