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장애등급 S4)에서 조기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장애등급 S4)에서 조기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수영 간판' 조기성이 한국 패럴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조기성은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장애등급 S4)에서 3분1초6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자유형 100m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조기성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다. 더 나아가 조기성은 남은 50m 경기에도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조기성은 결선에서도 가장 먼저 25m 지점을 통과했다. 초반부터 전력을 다한 조기성은 모든 구간에서 결승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결국 조기성은 2위 스초른마커 마이클(네덜란드)과의 격차를 2초 이상 벌리며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신감을 얻은 조기성은 오는 18일 열리는 50m 경기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조기성은 자유형 100m와 200m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수영의 간판이다.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한국은 탁구, 육상, 사격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금 4개, 은 8개. 동 11개로 종합순위 1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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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수영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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