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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최윤석
서울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세워져 있는 소녀상의 얼굴에 빗물이 맺혀있다. ⓒ 최윤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부는 '12.28 합의'를 즉각 무효화 하고 '김태현 재단'을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명백하게 잘못된 '12.28 한일합의'를 통해 일본정부로부터 10억 엔을 받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종결지으려는 것은 한국정부의 굴종외교"라고 규정하고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 4반세기의 역사속에서 일본군 성노예제는 일본군과 일본정부에 의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이자 심각한 여성폭력이라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며 "일본 정부는 범죄사실 인정하고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상규명, 역사교육, 위령,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상식"이라며 "이중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는 '12.28 한일협의'는 당연히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와 같은 피해자를 다시는 만들지 말라"는 피해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전쟁시 성폭력 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화비 건립을 세계 각지로 확산 시켜 갈 것" 이라고 선언하며 "'치유금' 10억 엔을 받고 평화비 (평화의 소녀상)를 철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수요시위가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14일에 시민들의 힘으로 세원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상징인 평화비를 훼손하려는 일체의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는 "이때까지 우리를 이렇게 괴롭히는 대통령은 없었다" 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절대 용서할 수가 없으니 차라리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끝을 못 맺을꺼 같으면 차라리 손을 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어느나라든지 역사가 있다, 앞으로 자라나는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나라에도 치욕의 역사가 있었구나'라는 표시를 하고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국민들이 한푼 한푼 모아 소녀상을 세운 것이다"이라며  "소녀상을 다치게 하지마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최윤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1228한일합의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최윤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1228한일합의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최윤석
서울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김복동(왼쪽), 길원옥 할머니가 노란 우비를 입은채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최윤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최윤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최윤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 및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최윤석
서울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평화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세워져 있는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있다. ⓒ 최윤석
태그:#일본군 위안부, #1228 한일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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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좋아 사진이 좋아...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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