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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1군 법정 전염병'인 콜레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번이 세번째다. 31일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청 보건행정과는 거제에 사는 60대 남성이 콜레라 의심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확진을 위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유전형 분석을 통해 기존에 나온 두 명의 환자와 오염원이 같은지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첫 콜레라 환자는 광주에 사는 남성(59)으로, 이 남성은 지난 8월 7~8일 가족들과 거제와 통영지역을 여행했고, 그곳에서 전복회와 농어회 등을 먹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경부터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가 19일 퇴원했다.

두 번째 환자는 경남 거제에 사는 여성(73)으로, 이 여성은 지난 8월 13일 잡아온 삼치회를 먹었고, 다음날인 교회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여성은 15일부터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광주 환자와 두 번째 거제 환자의 경우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생물형은 'E1 Tor'형으로 같은 유형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의심환자의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태그:#콜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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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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