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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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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로 35길' 내가 사는 골목길이지요. 해마다 이꽃 저꽃 번갈아 피우는 고무통 화단(?)이 있지요. 하수구에 담배공초 버리지 말라는 부탁과 자전거를 담벼락에 매달아 열쇠로 채워놓은 모습이 정겹지 않습니까?

바지랑대룰 가로지른 빨랫줄에 알록달록 빨래가 널려있는 집, 바로 우리집이지요. 작년에는 고추잠자리 몇 마리가 바지랑대 끝을 맴돌며 운치를 더해주었는데 올해도 고추잠자리가 놀러왔으면 좋겠습니다.

동네 어느 골목을 가도 흔히 보는 풍경이지만 한동네서 45년을 넘게 살아온 내게 우리동네의 면목로 35길 골목은 그냥 골목길이 아니지요. 끝까지, 끝까지 개발이 안 되고 이대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리가 내리고 더 추워지기 전에 동네사람들과 숯불에 삼겹살이라도 구워가며 소주 한 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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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단어로 짧고 쉽게 사는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an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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