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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한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6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열심히 모델의 몸에 색을 입히는 광경.
▲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의 현장 모습 출전한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6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열심히 모델의 몸에 색을 입히는 광경.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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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2008년 1회)를 맞이하는 2016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이 27일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야외광장과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 주관 및 주최는 대구시와 대구TBC방송이 공동으로 맡았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첫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와 먹을 것을 준비해 와 너른 야외 잔디 광장에서 여유를 즐겼다.

올해는 홍콩,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1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가 국제바디페인팅이라고 하나 아직은 국제적인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본다.

첫날 행사장은 많은 사진 애호가들과 주말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인파, 운동 나온 시민들이 뒤섞여 대회장 주변이 어수선하기만 하였다. 바디페인팅 행사는 맨 몸에 예술적인 가치를 더하기 위해 색칠과 문양을 넣는 등 어느 한 주제를 갖고 작품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대회에 출전한 참가한 자들이나 모델들도 긴장하고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도 작가가 되어 바디페인팅 체험에 나서고 있는 일반 학생들의 모습.
▲ 시민참여 프로그램 현장의 모습 나도 작가가 되어 바디페인팅 체험에 나서고 있는 일반 학생들의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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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페인팅의 경우에는 6시간 내에 모델들의 몸에 자신이 준비한 작품을 그리고 색을 입혀야 하기 때문에 작품을 준비하는 작가나 모델들의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을 요한다. 모델들은 참여 작가들이 작업을 하는 동안에 핸드폰을 보거나 물과 준비한 과일, 음료 등은 먹으면서 체력을 보강했고, 작가들도 2인 1조로 작품을 완성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작가들 만큼이나 바쁜 관람객들은 사진찍는 애호가들이나 사진동호회 회원들이다. 일부는 작품 사진을 찍으려는지, 몸을 이리 뒤틀고 저리 뒤틀면서 사진 앵글에 모델들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초청작가의 작품전과 뮤지컬 갈라쇼, 유명 가수들의 공연들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에는 대회의 현장감을 살리고 빠르게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주요 장면을 VR 전용카메라로 촬영하여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행사의 마지막 날(28일)에는 축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불꽃놀이(21시 행사 종료 후 예정) 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자신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각별하게 유념하여 남을 배려하여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특히 모델을 향해 플래시를 터트리는 일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바디페인팅, 판타지 메이컵(4시간)을 마친 모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 애호가들의 모습.
▲ 모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애호가들의 모습 바디페인팅, 판타지 메이컵(4시간)을 마친 모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 애호가들의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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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행사장 주변에 차량이 운집한 관계로 주차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관계로 낮에는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더라도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에 걸맞은 긴팔, 우의 등을 챙기는 센스도 필요하다.

이번 대회 시상은 환타지메이크업, 바디페인팅, 포토제닉모델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곳곳에 시민참여 프로그램(나도 페인팅 작가, 미디어 퀴즈쇼, 천연염색 체험, 석고마임 퍼포먼스와 포토타임, 그래피티 존)이 운영된다.


태그:#바디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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