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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채택을 보도하는 AFP통신 갈무리.
 유엔 안보리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채택을 보도하는 AFP통신 갈무리.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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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26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책무 위반을 중단하고, 결의를 온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운반체계를 개발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북한의 자원이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탄도미사일 개발로 쓰이는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북한이 최근 두 달 동안 실시한 탄도미사일 발사 사례를 모두 적시하며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과 촉구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에 깊은 우려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보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더욱 중대한 조치(significant measures)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안보리가 북한의 군사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한 것은 7번째다.

북한은 지난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SLBM 1발을 동해 상으로 시험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 정도 비행한 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일본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안보리 성명은 5개 상임이사국과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했으며, 특히 중국이 찬성하면서 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신속하게 채택됐다.


태그:#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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