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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이 잘 붓고 피곤ㆍ무기력에 시달린다면 단백질 부족이 원인일 수도
– 나이 들수록 하루 섭취 권고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 섭취 필요
– <허핑턴포스트>가 권장하는 단백질 식품은 고기·계란·생선·견과류 등


나이 들면 근력이 급격이 떨어지고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런 현상이다. 단백질 감소의 징후를 미리 알아차리고 고단백·고영양 식품을 잘 챙겨먹는다면 근력과 근육 감소를 조금 늦출 수 있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일 '더 많은 단백질 섭취를 요구할 때 몸에서 나타나는 6가지 신호'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하나 같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신호여서 잘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몸이 자주 아프다.

단백질은 우리의 면역기능을 돕는다. 호르몬을 조절하고, 질병과 감염병을 물리치는 백혈구 세포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만약 다른 사람보다 몸이 아픈 횟수가 더 잦다면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둘째, 발이나 무릎이 붓는다.

단백질은 발목이나 다리 아래쪽에서부터 체액이 이동할 수 있도록 근육의 수축을 돕고 체액의 양을 조절한다. 일시적으로 몸의 한 곳이 비정상적으로 붓는 것은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셋째,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우리 몸은 혈액 성분인 헤모글로빈(혈색소) 생산을 위해 단백질과 철분을 필요로 한다. 철분이 풍부한 단백질은 몸의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한다. 단백질 부족으로 세포에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넷째,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단백질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상처가 빨리 회복되지 않을뿐더러 피부가 창백하고 푸석푸석해 보일 수 있다.

다섯째, 손톱이 잘 부서지고 주변 살갗이 보풀처럼 일어난다.

손톱에 하얀 선이 생기고 잘 부서지며 손톱 라인을 따라 살갗이 일어난다면 단백질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은 케라틴이란 단백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체중이 줄었다.

체중이 줄어든다고 무조건 반길 수만은 없다. 근육은 지방보다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살이 빠졌다는 것은 근육이 빠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서다. 체중이 감소한 만큼 힘과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다.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고량은 체중 1㎏당 0.8g 정도. 체중이 60㎏인 성인이라면 하루에 약 48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여러 연구에서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필요량은 늘어나므로 권고량보다 더 먹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단백질 섭취를 늘릴 건강한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계란·생선·견과류·두부·치즈 등 단백질 식품의 보충이 최선이란 것이다.

기사에서 엘더 컨설트(ElderConsult) 노인의학 창시자인 엘리자베스 랜드스버크 박사는 "한번에 이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면 아침엔 계란, 점심엔 견과류를 곁들인 샐러드, 저녁엔 스트링 치즈를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며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더 오래, 더 나은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이문예 기자 moonye23@foodnmed.com



태그:#단백질, #단백질부족, #허핑턴포스트, #육류, #단백질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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