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피클

관련사진보기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지요. 직접 발음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사회를 '지옥'으로 칭하는 신조어 '헬조선'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되었습니다.

16일 JTBC <뉴스룸>에도 이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지옥을 뜻하는 영어와 계급사회 시대의 명칭을 덧붙인 절망의 단어"라고 표현했지요.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좌절과 절망 역시 그 언어를 제거한다고 해서 없애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매우 정중하고 세련된 화법이었지만, 없애야 할 것은 신조어가 아니라 그 단어가 나온 현실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라면 알아들었겠지요.


태그:#박근혜, #손석희, #헬조선
댓글1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피클 추천콘텐츠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