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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축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리수 무용단
▲ 아리수 무용단의 공연 모습 생활문화축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리수 무용단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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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도심지에서는 돗자리 축제, 치맥축제, 생활문화축제, 호러축제가 겹쳐 열리고 있다.

기자는 29일 첫 시작을 알리는 생활문화예술페스티벌(7.29~7.31) 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축제의 전문성과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가 주최하여 운영되는 행사이다. 행사의 주체는 일상 현장에서 취미로 음악과 예술 활동을 하는 일반인. 아마추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관객들에게 뽐내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뜻 깊은 자리이다.

작년에는 치맥행사와 함께 두류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지던 행사를 대구국제호러연극제(7.27~31)와 겹쳐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호러 축제 역시 치맥 행사에 묻혀 행사 자체의 모호성과 축제의 의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에는 분산 개최되어 열리고 있다.

호러분장을 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물총싸움이 벌어지는 현장. DJ의 현란한 음악과 함께 물총쇼가 펼쳐진다.
▲ 매일 9시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호러 난장 물총쇼 호러분장을 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물총싸움이 벌어지는 현장. DJ의 현란한 음악과 함께 물총쇼가 펼쳐진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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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에는 소낙비가 내려 1~2도 정도의 기온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대구의 폭염은 수그러들지 않고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피서철이기도 한 이때 마땅히 놀러갈 곳이 마땅치 않다면 주저 말고 돗자리만 갖고 이곳을 찾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신천 둔치(중동교에서 상동교 사이)에서 펼쳐지는 돗자리음악회(7월 29일~31일)나 대구 근교에 위치한 야영장을 찾는 것, 대구시민운동장에 마련된 대구스케이트장, 신천야외 수영장(7월 16일~8월 21일까지)을 찾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이기도 하다. 이열치열이라고 '대프리카'의 현장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두류야구장에서 열리는 치맥현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대구의 더위로 인해 이번 축제는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구 월드컵축구경기장) 서편 광장 주변에는 생활문화축제의 부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다른 한켠에는 호러축제의 부대 시설들이 꾸며져 있다.

호러 축제는 천막극장에서의 연극 공연, 시민광장에서의 유령체험, 주 무대에서의 호러댄싱, 호러분장쇼, 귀신과 가위바위보, 인디밴드와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대구독립음악제 등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일반 시민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코너와 악기체험, 대구코믹페스티벌(7월 30일 18:00-19:00), 소망아트 트리, 거리 즉흥극 무대인 힐링 콘서트 무대도 마련되고 있다.

천막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흑명단공작실(대만)의 햄릿머신해석학 공연 모습.
▲ 호러 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 천막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흑명단공작실(대만)의 햄릿머신해석학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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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전시, 체험, 특화프로그램, 공연들로 꾸며져 있고, 방천아트마켓, 인디053, 아마추어 직장인들도 구성된 베누스토 연주단과 JJ댄스스쿨, 대구하사모, 아리수 무용단 등 30여 개의 단체들이 참여한다.

또 어린 꼬마들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해서 행사 기간 내 저녁 9시부터 10시 가량까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DJ, 호러 분장을 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음악 파티도 개최된다.


태그:#생활문화축제, #호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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