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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발표하고 있는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발표하고 있는 권선택 대전시장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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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트램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순환형으로 건설하여 기존의 지하철 방식의 1호선 및 충청권광역철도망과 환승이 편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핵심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대전시가 도입하는 트램은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충전방식의 무가선 트램으로 미관이 우수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또한 지상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편리하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대전시는 트램의 운행시간을 오전 5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 운행할 계획이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 7.5분, 평상 시 10분으로 하루에 122회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트램 노선은 기존 노선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함으로써 유성구와 서구지역주민 교통편의를 높이는 순환형으로 결정됐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2호선의 노선은 서대전역-대동역-중리4가-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서대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7.4km다. 여기에는 정류장 34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약 66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2025년까지 개통하게 된다.

2호선은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누어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 문제가 발생한 구간인 2구간(가수원4가-서대전역/5km)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2호선 1구간과 함께 2025년도에 동시개통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트램이 도입되면 노선을 따라 가로상권이 활성화되고,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개발 지역인 도안 2․3단계지역 등도 개발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주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권 시장은 "트램은 교통뿐 아니라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을 선도하고 도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선 도심지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도.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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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전도시철도, #트램, #대전시, #권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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