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울산본부(아래 6·15 울산본부)가 26일 남북대화를 촉구하고 전민족연석회의를 성사시키기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6·15 울산본부는 2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평화를 위한 울산 8·15원탁회의를 뜻 있는 각계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왜 원탁회의를 주창하고 나섰을까?

6·15 울산본부, 북측 '남북관계 해결 위한 연석회의'에 "환영" 

6·15 울산본부의 이같은 원탁회의 구성 요청은 최근 북으로부터 온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됐다.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6·15 울산본부를 비롯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및 13개 지역본부는 북측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북측은 편지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놓고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와 극단적 대결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해외 제정당 사회단체와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전민족대회합)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 편지는 해외의 수백개 단체와 수백명의 인사들이 동시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산본부는 "지금 한반도는 전쟁이냐 평화냐, 통일이냐 분단의 고착화냐를 놓고 남북과 주변국들의 이해와 전략이 상충하며 요동치고 있고,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70년이 넘는 분열과 전쟁, 분단의 낡은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반도 질서를 만들 수 있는 길은 평화협정체결과 전면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유일한 해법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북 해외, 전 민족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는 북의 제안은 누구나 환영할만한 정당한 제안"이라면서 "북측의 제안서를 받은 사람 뿐 아니라,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 이 제안을 함께 성사시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측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광범위한 단체 및 개별인사들, 울산시민들과 공유하고 이 편지의 배경과 의미, 통일과 평화의 해법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울산시민원탁회의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태그:#6·15 울산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