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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다면 가장 먼저 어떤 부분을 고려하여 계획을 짤까?

먹는 것이나 자는 것, 그리고 무엇을 볼 것인가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계획을 짤 것이다.

예전과는 달리 많은 여행지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맛을 자랑하고, 좋은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창녕군도 차만 가지고 움직인다면 볼거리 많은 좋은 여행지다.

창녕을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반드시 이곳 우포늪을 보라고 권하겠다. 숙소를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로 정하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도 시켜줄 수 있고, 비교적 깨끗한 숙소에서 시원하게 무더운 여름밤 단잠을 재울 수 있다.

1만 원씩 하는 생태촌 체험도 아이들에겐 신나겠지만, 살아있는 생태교육은 역시 숙소에서 아침 일찍 나와 가족이 함께 걸어보는 방법이겠다. 다양한 수생식물도 직접 보고, 처음 만나는 들꽃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경 또한 아이들에겐 소중한 추억이고 학습이다.
우포 파노라마 상하 각 13장씩 26장의 사진을 촬영해 완성한 우포의 파노라마 사진이지만 방대한 규모의 우포를 모두 담지는 못했다. ⓒ 정덕수
경험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

세상의 어떤 스승도 강의만으로 한 사람의 인격을 완성시킬 수 없으며, 어진 어버이의 지극한 정성 또한 저마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살아가며 느낄 행복의 크기까지 모두 채워주지는 못한다.

아이들 스스로 만지고 느끼며 터득한 경험만큼 소중한 학습법이 없다는 건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곧장 자신의 동의는 묵살되고 다시 오로지 국·영·수 등 몇 가지 교과서와 출세를 위한 학습을 자녀들에게 강요하게 된다.

어려서 맛을 본 음식에 어른이 되어 이끌리게 되고, 어려서 배운 꽃 이름 하나가 어른이 되어서도 잊히지 않고 오롯이 기억되어 삶의 방향으로 곧잘 연결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창녕군에서 마련한 우포생태촌의 유스호스텔은 다양한 규모로 가족 단위부터 단체까지 이용하기 편하다. ⓒ 정덕수
창녕군의 우포늪 근처에 있는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용히 넓은 우포늪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을 계획으로 술을 피했다. 그러나 밤이 깊은 뒤 몇 사람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결국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시간을 맞춰두었으니 걱정할 일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며칠째 부족한 잠이 김용택 선생님께서 깨우지 않으셨다면 내쳐 자게 했다. 김용택 선생님의 음성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 우포늪으로 나갔다.

우포늪의 여명을 파노라마로 담고 숙소로 돌아와 갈증을 풀고 다시 부족한 잠을 청하려는데 원래 예정된 시간인 6시에 일어난 몇 분 일행들이 함께 나서자고 했다. 다시 카메라를 챙겨 구름 속에 간간이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우포늪으로 향했다.
우포늪 가는 길 우포생태촌 유스오스텔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곧장 우포습지로 향하는 이 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은 자전거와 도보로 우포를 둘러볼 수 있는 생태길이다. ⓒ 정덕수
햇살은 조금 전과는 다르게 강렬했다. 그러나 키 큰 나무들이 많은 우포늪으로 가는 길엔 아직 여린 빛살만 뿌렸다. 장엄할 정도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늪지 위로 어느 정도는 붉은 빛의 구름이라도 드리워주길 기대했던 불과 2시간 전의 욕심 부렸음에 헛헛한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해 돋는 방향과 정반대의 위치에서, 드넓은 우포늪을 바라볼 위치에서, 촬영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욕심을 부린 어리석음에 말이다.
우포습지 소벌(우포), 나무벌(목포), 쪽지벌, 모래벌(사지포)4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우포습지에서 가장 넓은 소벌의 일부 모습. ⓒ 정덕수
우포늪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유원지가 아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좋은 학습장이다.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늪이기에 일반적 유원지와 같은 방식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서도 안 되며,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야 할 인간이란 걸 인식하는 자연학습원으로 일정거리를 항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포가 흘러들어가는 낙동강이 지금 어떤 모습인가. 생명이 살아 있는 강으로 만들겠다고 장담하며, 일자리창출에 기여한다고 했던 4대강 사업의 결과물이 지금 현재 과연 이명박이란 인물의 장담처럼 되어 있는지 찬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들에게 묻고 싶다. 자연 그대로 제 흐름을 유지할 때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유지한다. 그러함에도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흐르는 물이라 하더라도 유속이 느리면 고인 물과 마찬가지의 조건으로 내몰린다는 걸 감추고 토목사업으로 몇 개 기업에 경제적 이득을 안겨주기에 급급했던 정권과 세력들에 대해 아직 그 죄도 묻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그러한 자연의 질서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우포다. 우포는 요즘 찾아가면 갈대가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9월까지는 수생식물이 한창 꽃들을 피우기 시작한다. 생태촌에 있는 연못이나 습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식물이 물속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수생식물이 사는 작은 연못이나 습지에는 농사도 지을 수 없고, 모기, 개구리, 뱀, 그리고 피를 빨아 먹는 거머리가 득실거리는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연못 같은 수생생태계는 생물다양성의 범위가 가장 넓은 곳이다. 논도 습지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습지를 구성하는 물은 인간에게 심리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물종이 함께 사는 '바이오톱(Bio Top)'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가래와 마름 습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부유성 수생식물인 가래와 마름은 우포생태 체험장부터 4개의 습지에서 모두 볼 수 있다. ⓒ 정덕수
아이들과 함께 도심지 주변의 강가나 연못을 찾아가더라도 수생식물과 관련된 도감 한 권 정도는 챙길 필요가 있다. 하물며 우포인 경우에야 두 말하면 잔소리다.

수생식물이란 물가나 물속에서도 정상적으로 나고 자랄 수 있으며, 또 생활사의 한 시기를 수중에서 지내는 식물을 이르는 말이다. 수생식물의 생육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4종류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수생식물은 190여 종류라 하고, 그중 정수식물이 56%로 가장 많다.

이를 물가에 사는 것부터 물속에 사는 것과 물위에 떠 살아가는 것까지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정수(Emrgent) 식물: 토양에 뿌리줄기를 내리고 줄기와 잎은 수면 위에 나오는 식물(갈대, 부들, 줄, 사마귀풀, 고마리 등)

2. 부엽성(Floating-leaved) 식물: 수면 바닥에 뿌리줄기를 내리고 줄기와 잎이 떠 있는 식물(마름, 어리연, 자라풀 등)

3. 침수성(Submerged) 식물: 수면 바닥에 뿌리줄기를 내리고 줄기와 잎 모두 수중에 침수되어 살고 있는 식물(물수세미, 붕어마름 등)

4. 부유성(Free-floating) 식물: 뿌리를 비롯하여 줄기와 식물 몸체가 대부분 물 위에 떠 있는 식물(개구리밥, 네가래, 참통발 등)
물옥잠 부엽성 수생식물인 물옥잠은 논이나 작은 도랑은 물론이고 물의 흐름이 느린 강의 하구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정덕수
기본적으로 이 4가지 구분법만 이해하면 제법 식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는 평가는 받을 수 있다.

아, 물론 아이들에겐 자신의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명석한 학자로 충분히 비쳐질 절호의 기회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옥잠과 부레옥잠처럼 같은 종류의 꽃을 피우지만 뿌리가 물속에 내렸는지 아니면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지를 구분하지 못하면 망신이다.

부레옥잠은 부유성 수생식물이고, 물옥잠은 부엽성 수생식물이니 말이다. 심지어 물옥잠은 정수성 식물처럼 물 밖 수분이 있는 토양에서도 살 수 있다.
주매제방길 이른 아침에 걷는 우포의 주매제방길은 풍경이 아름다웠다. ⓒ 정덕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에서 시작하여 주매제방길을 따라 할배나무(팽나무)를 만나고 주매제방갈림길에서 주매마을을 거쳐 숙소인 유스호스텔로 가는 길을 만난다. 잠시 어른 한 키가 훌쩍 넘는 대숲을 통과하면 맨 위의 파노라마 촬영을 한 우포늪을 볼 수 있는 트인 공간이 있다. 그리고 다시 얼마간 대숲이 이어진다.

그리고 곧장 약간의 언덕이 시작되고 오래전 누군가 과수원을 했음직한 제법 너른 공간이 나온다. 이곳엔 감나무와 고염나무(감의 원종)를 비롯해 다양한 유실수가 자연 상태로 열매를 맺은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마도 우포늪이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전습지로 등재되면서 과수원이던 곳을 편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람사르협약은 자연자원과 서식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습지 자원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협약의 정식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the convention on wetlands of international importance especially as waterfowl habitat)"을 뜻하며,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처음 채택되었다. 이는 물새 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1975년 12월에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 한참 늦은 1997년 7월 28일에서야 101번째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했고, 협약 가입 때 의무적으로 1곳 이상의 습지를 '람사르습지' 목록에 등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충족시키기 위해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이 첫 번째로 등록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등록 습지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등재된 것이다.

혼·분식을 장려하고 강제하던 1970년대라면 꿈도 못 꿀 일을 자급자족을 넘어 쌀이 남아돌게 되고, 의무적으로 쌀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농민들이 더 이상 고달픈 농업을 기피하기에 이르러 경작지들을 방치하는 상황에서 람사르 국제협약에 등재된 것은 참으로 절묘한 타이밍이라 해야 할까. 농토를 늘리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던 시절엔 갯벌까지 농지로 만들기 위해 간척사업을 정부가 대대적으로 독려했으니, 참으로 아득한 옛일을 다시 회상하는 기분이다.
할배나무 300년 수령의 팽나무가 있는 이곳에서의 우포 조망은 압권이다. ⓒ 정덕수
일행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제방을 따라 형성된 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할배나무가 있는 지점에 도착했다. 300년 묵은 팽나무에서는 참으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다. 몇 개의 의자를 설치해놓아 걸어서 우포를 둘러보는 이들이 다리쉼을 할 수 있다.

주변엔 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키가 아주 작은 맥문동도 한창 꽃대를 부풀려 보랏빛 꽃들을 피웠다.
하눌타리 하늘수박으로도 불리는 하늘타리의 꽃은 언제 보아도 참으로 아름답다. ⓒ 정덕수
"이 정도의 식생이라면 어딘가 하눌타리가 있겠는데 안 보이네요"라며 찾는 꽃을 이야기하자 한 분이 "하눌타리가 뭐여요?"라 묻는다. "하눌타리는 열매가 수박과 닮아 하늘수박이라고도 합니다"라 대답하고 가파른 비탈을 내려서자 거짓말처럼 하눌타리의 열매인 하늘수박이 눈에 띈다.

"하눌타리다. 그런데 꽃은 없고 어째 벌써 이렇게 열매만…"

말을 채 맺기도 전 하눌타리꽃 한 송이 눈에 들어왔다. 동행한 허재희(20)씨가 걸어오면서도 작은 들꽃 하나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더니 이번에도 역시 하눌타리꽃과 열매를 살펴보며 사진촬영에 정신을 빼앗겼다. 마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재희씨는 매사 열심히 관찰하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하다.
사지포 사지포는 순 우리말로 표기하면 모래벌이다. 해는 이곳에서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반대로 등을 진 위치에서 우포 파노라마를 촬영했다. ⓒ 정덕수
꽃을 촬영하다보니 일행과 조금 거리가 떨어졌다. 서둘러 일행들이 있는 곳까지 가자 오른쪽으로 또 다른 습지가 펼쳐졌다. 우포의 또 다른 습지 사지포다.

이때서야 카메라 렌즈에 이슬에 스치며 물방울이 잔뜩 묻은 걸 확인했다. 30여 분간 촬영한 사진들 대부분 물방울이 맺힌 상태다.

렌즈를 닦고 사지포를 촬영하고 나서는데 제법 평탄한 길과 농지들이 펼쳐진 곳에서 일행들이 메꽃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깔깔거리며 웃는 소리로 미뤄 아마도 누군가 나팔꽃이라고 한 모양이다. 색깔만 아니라면 나팔꽃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메꽃과 갯메꽃은 다년초인데 반해 나팔꽃은 씨앗으로 번식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같은 모양으로 꽃을 피우는 것엔 고구마가 있다.
쥐방울덩굴과 메꽃 메꽃은 어디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지만 쥐방울덩굴은 워낙 작고 색도 연두빛이라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도 지나치기 일쑤다. ⓒ 정덕수
일행들은 대부분 모를 들꽃이 무리지어 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쥐방울덩굴이다.

제법 오래전부터 들꽃과 식물, 그리고 삶의 풍경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쓰는 분이 "한사님,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전에 알았었는데 또 잊었어요"란다. "쥐…" 생각을 더듬으며 이렇게 대답을 시작하는데, "맞다. 쥐방울덩굴! 이거 이름 찾느라 애 먹었었어요. 이젠 안 잊어버리겠다"고 한다.

앙증맞고 귀엽게 생긴 꽃이 무리지어 핀 모습을 본 이들이 너나없이 사진을 촬영한다. 밭에서 땅속으로부터 꽃대를 올려 이와 비슷한 모양으로 꽃을 피우는 '반하'도 있고, 4~5월 강원도 영동권의 계곡가나 산비탈에서 트럼펫 모양의 제법 큰 꽃을 칡넝쿨과 비슷한 넝쿨에서 핀 걸 만난다면 '등칡'으로 확인하면 맞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지만 호젓하게 숲길을 아이들과 걸으며 이렇게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한다면 기분 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차에 가득 먹을 것 챙겨간다면 누군가는 여행지에서도 또 다시 고생하게 되니 현지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여행지만의 맛도 즐기고 말이다.

습지가 발달한 곳은 아무래도 습지에서 나는 미꾸라지나 붕어, 빠가사리, 메기 등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되어 있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우포의 농가 습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지은 집 하나를 제대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들 부모님의 삶의 지혜와 풍경을 배울 수 있다. ⓒ 정덕수
서둘러 걷는다면 20~30분이면 족한 거리지만 사진촬영과 다양한 식물이나 풍경을 보며 걷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사람 사는 풍경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 김훤주 대표가 그동안 경상도 지역을 돌며 느꼈을 법한 삶의 풍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 곳에서 집을 짓기 좋은 재료를 구해다 사용하지 않고, 습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뻘에 가까운 진흙으로 벽돌을 찍어 지은 벽에 대한 이야기다.

일행들이 살펴보는 동안 벽면을 한 장 촬영했다.

경상남도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적갈색의 돌을 중간에 박아 넣으며 진흙벽돌을 쌓아 지었던 집의 벽면이 세월에 깎인 모습, 거기엔 김훤주 대표의 설명처럼 습지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건축재료로 사용된 습지의 진흙 습지의 진흙으로 그대로 가져다 벽돌을 만들어 지은 집의 벽면에서는 습지생물의 잔해까지 그대로 보여진다. ⓒ 정덕수

덧붙이는 글 | 정덕수의 개인 블로그 ‘한사의 문화마을’에도 동시 기재됩니다.

태그:#우포, #창녕군, #람사르협약, #습지의 식물, #해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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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그보다 더 많이 생각한 다음 이제 행동하라. 시인은 진실을 말하고 실천할 때 명예로운 것이다. 진실이 아닌 꾸며진 말과 진실로 향한 행동이 아니라면 시인이란 이름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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