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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 앞에서 'ITX 요금기습인상반대 코레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 강희진 가평부군수, 춘천시의원, 가평군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 앞에서 'ITX 요금기습인상반대 코레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 강희진 가평부군수, 춘천시의원, 가평군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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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 앞에서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코레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 강희진 가평부군수, 춘천시의원, 가평군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 앞에서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코레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 강희진 가평부군수, 춘천시의원, 가평군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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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파기 코레일은 공기업 자격 없다."
"요금인상 철회하고 상시 할인 보장하라."

코레일이 ITX-청춘열차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 춘천시장을 비롯한 춘천시민과 가평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오전 코레일 본사가 있는 대전에서 집회를 열고 코레일을 강력 규탄했다.

코레일은 지난 2011년 말 경춘선 ITX-청춘열차를 투입하기 위해 급행 전철을 폐지했다. 용산-춘천 간 기존 급행 전철 운임은 3000원인 반면, itx요금은 9800원으로 책정되면서 춘천은 물론, 가평, 남양주 등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자 2012년 2월 22일 코레일은 "지역사회와 이용객 부담을 고려, 한시적이 아닌 '상시할인 30%'"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수차례 요금 인상을 시도했고, 번번히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좌절됐다. 또한 2014년 11월 10일 코레일 사장은 박기춘 전 국토교통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요금 인상시, 국토위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7월 6일 코레일이 기습적인 ITX 요금인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상시할인 30%를 15%로 축소하여 용산-춘천간 요금 6900원을 8300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를 비롯한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 가평군 주민 등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규탄에 나섰다. 현재 코레일은 8월 1일 요금인상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요금 인상에 반발 "기습 인상 강행, 공기업 역할 망각한 행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한 춘천시의회, 춘천시민사회단체, 가평군 주민 등이 21일 오전 대전 동구 코레일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최 시장을 비롯한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 강희진 가평부군수, 춘천시의원, 가평군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코레일 규탄문을 통해 "코레일은 지역경제와 이용객 부담을 우려하여 상시적인 30% 할인을 춘천시민 앞에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민과 아무런 협의 없이 기습적 요금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춘천시민과 이용객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레일이 일방적으로 8월 1일 요금을 인상한다면 이는 곧 ITX를 이용하는 춘천시민의 가계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춘천과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어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코레일이 단지 이윤만을 추구하기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망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코레일에 ▲ 일방적인 할인율 축소 철회 ▲ 춘천시민과 이용객 우롱 행위 사과 ▲ 요금인상이 필요한 이유 투명하게 공개 ▲ 경춘선 급행전철 부활 ▲ 경춘선 일반열차 종착역 청량리 완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최동용 춘천시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하루아침에 저버리는 코레일의 행태에 우리 주민들은 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춘천시는 코레일이 기습적인 요금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요금인상 취소소송'과 '부당요금 환수소송' 등을 제기하여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주열 춘천시의회 의장은 "공기업인 코레일이 동네 구멍가게도 하지 않을 기습인상을 아무런 상의도 없이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ITX노선은 흑자라는데, 다른 노선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인상을 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춘천시민들이 봉인가"라고 분개했다.

한편, 이날 집회를 마친 이들은 대표단을 구성해 코레일에 면담을 요청, 자신들의 입장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덧붙이는 글 |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춘천시번영회, 춘천시이통장협의회, 춘천시상공회의소, 춘천시노인회, 춘천시주민자치위원회,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춘천경실련, 춘천시민연대, 춘천나눔의집, 춘천YMCA, 춘천YWCA, 춘천환경운동연합, 춘천생명의숲, 춘천민예총,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춘천생활협동조합,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다.



태그:#IT, #춘천시, #코레일, #최동용, #ITX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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