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한 달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인 워스트 플레이어와 월간 WoW(워스트 오브 워스트)를 선정합니다.

월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쩝')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6월의 프로야구와 작별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달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편집자말]
워스트 오브 워스트(WoW) 양성우/장원삼(상세기록 보기)


한때 리그 정상급 투수였던 장원삼의 부진이 끝을 모른다. 지난 5월에도 29이닝동안 5.59의 ERA를 기록했던 장원삼이 6월엔 18.2이닝동안 10.13이라는 악몽같은 ERA를 기록했다.

피홈런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로 꼽힌다. 장원삼은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하다. 6월에도 6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6월 장원삼의 HR/9은 2.89에 달한다. 장원삼은 지난해 2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폭증한 피홈런 비율에 ERA가 급등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지난 해 이상의 페이스로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64이닝 동안 14홈런 허용)

지난 26일 kt 와의 경기에서 담증세로 인해  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친 장원삼은 결국 1군 말소가 된 상태다. 본인과 소속 팀에게 최악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뾰족한 대안을 준비하지 못한 삼성 입장에서는 2군에서 구위를 가다듬을 장원삼이 지난해 후반기 모습만이라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지난 6월 팀 성적에 기여하지 못한 장원삼과 양성우

지난 6월 팀 성적에 기여하지 못한 장원삼과 양성우 ⓒ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지난 5월 0.379의 고감도 타율과 2개의 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레전드 이정훈을 연상케 했던 양성우가 6월에는  2할 타율(OPS 0.519)에 그쳤다. 10개의 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시즌 타율은 1할 이상 떨어졌다.(0.272)

양성우(상세기록보기)는 5월 64타석동안 5개의 볼넷을 얻었는데, 6월에는 타석수가 37개나 늘어났음에도 6개의 볼넷을 골라내는데 그치며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다.(6월 출루율 0.253) 홈런 역시 하나로 줄었고, 삼진은 11개에서 17개로 늘어났다.

1군 콜업 후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은 양성우지만, 6월의 부진이 반복된다면 모처럼 확보한 주전 자리를 내놓게 될 공산이 크다.

[5월 워스트11 리뷰] WoW 롯데 이성민 (상세기록 보기)


[기록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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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대표기자 : 정지수 필진 : 강지웅·계민호·길준영·신이재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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