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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30일 오후 '원순씨 X파일'에서 최근 영화 <자백>을 만든 최승호PD를 초대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30일 오후 '원순씨 X파일'에서 최근 영화 <자백>을 만든 최승호PD를 초대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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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 30일 공개된 청와대의 KBS 보도통제 녹취록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조 등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정부 비판 보도에 항의하고 내용을 바꿔 달라고 요구한 내용이 실려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진행된 자신의 SNS 생방송 '원순씨 X파일(https://www.facebook.com/hope2gether)'에서 이같이 말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리면서 지켜오고 신장시킨 민주주의인데 이렇게 후퇴해도 되냐"고 개탄했다.

박 시장은 이 전 수석이 '대통령이 보셨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한테는 좋은 뉴스만 보여드려야 하냐"며 "대통령한데 진실을 보여줘야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지 않나"고 물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날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이 종료되는 것에 대해 "유가족이 됐다고 할 때까지, 원망과 한이 풀릴 때까지 진실은 밝혀져야 하므로 활동연장은 꼭 필요하다"며 "청와대와 여당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생방송에는 국정원의 간첩조작과 고문을 고발하는 영화 <자백>을 제작한 <뉴스타파> 최승호PD와 백발이 된 정년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최은희 서울대공원 셔틀버스 큐레이터가 초대손님으로 참여했다.


태그:#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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