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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하병주 기자]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추진된다.

29일 사천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항공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1.44로 나왔다. 이는 지난 5월 9일 송도근 시장이 읍면동 순방 중 축동면사무소에서 언급한 내용과 일치한다. 보통 B/C값이 1이상이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해석된다.

또 경제성 등 2개 분야 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성(70%)과 사업의 재무성 등 2개 분야 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수익성(30%)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종합평가(AHP=계층화분석법)에서도 항공국가산단은 0.634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AHP가 0.5이상이면 사업시행이 바람직함을 의미한다.

▲ 항공국가산단 사천시 예정 부지.
 ▲ 항공국가산단 사천시 예정 부지.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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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지난해 7월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뒤부터 경남도 등과 예타조사대응팀을 구성해 논리 개발, 현장 점검 등을 해왔다.

특히 B/C 분석에 중요한 신규투자비율 확보를 위해 KAI 등 8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경남항공산업협동조합 소속 38개 항공 관련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제출 받기도 했다.

항공국가산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사천시와 경남도는 LH에서 진행 중인 국가산단계획수립용역을 마무리해 올해 말까지 국가산단계획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2017년부터 토지 보상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사천을 중심으로 2020년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매출 1000억 원대 항공 강소기업 5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항공특화단지 등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사천시 최일 우주항공과장은 "예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행정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기업유치에 노력해 항공국가산단이 성공리에 조성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항공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사천시 용현면 일대 82만899㎡에 1846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마무리하는 사업이다. 진주 정촌지구를 포함하면 165만㎡에 사업비는 3611억 원이 든다. 조성공사는 LH가 맡는다.

한편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본격화함에 따라 배후주거단지 조성 계획 발표도 잇따를 가능성이 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사천읍 앞들지구에 대규모 주거단지개발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국가산단이 마무리되면 4조6859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6721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이란 게 사천시의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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