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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9일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사무소에서 인문학 특강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9일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사무소에서 인문학 특강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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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릴 해법은 동반성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29일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사무소에서 '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은 내서읍이 인문학특강의 하나로 열렸다.

창원시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한국경제가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으로 가는 돈의 흐름을 중소기업으로 돌리는 '동반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과 관련해 '초과이익 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중소기업 위주의 정부 구매'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목표한 것보다 높은 이익을 올리면 그 일부를 중소 협력업체에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고유 사업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해야 하고, 정부가 조달청을 통해 재화를 조달할 때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은 21세기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이며, 동반성장을 이루지 못하면 서민경제가 파탄나고 경제 전체가 붕괴되어 사회를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며 "그러나 동반성장에 성공하면 한국경제가 새로운 시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며 "부정과 부패의 구조가 일소되어야 하고, 그래야 국민들이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고, 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진규 내서읍장은 "인문학을 통해 읍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읍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정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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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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