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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의 '정책 부분 만족도' 조사 결과
 충남도교육청의 '정책 부분 만족도' 조사 결과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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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과정에서 찬반 논란을 빚었던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한 충남도민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28일 김지철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도 교육청 정책 부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충남지역 주민 1000명(도내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인구 비례 할당 무작위 추출법에 의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 충남도민의 38.6%가 '만족'을 선택한 반면 '불만족' 답변은 14.0%에 그쳤다.  33.6%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평균만족도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5.3점으로 보통 이상을 보였다. 특히 고교 평준화 정책이 영향을 주로 받는 지역은 천안시 42.8%와 아산시 41.8%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2대 핵심 정책인 '참 학력 신장과 진로진학교육의 강화'에 대해서도 30.6%가 만족 의견을, '불만족'은 6.9%로 평균만족도 76.0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보통 이상'을 보였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교육비리 척결과 청렴 정책'으로 64.6%가 좋은 평가를 보여 평균만족도 83.4점을 보였다, '안전한 학교문화 정책'은 50.9%의 만족도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을 질문에 대한 응답결과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을 질문에 대한 응답결과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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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복지 확대(25.3%)와 기초학력 향상(21.1%)을 꼽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농산어촌 교육지원강화(13.1%), 민주시민교육활성화(12.7%), 8시 40분 행복등교시간 확대(12.6%), 혁신학교 확대(8.9%) 등 순이었다.

정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대해서는 64.2%가 '시·도교육청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찬성 48.3%와 반대 42.9%로 오차범위 내로 의견이 팽팽했다.

도 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 인권조례는 81.1%가 찬성(반대 9.6%) 의견을 내놓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 설문 의견은 이후 충남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정책, #만족도, #학교 인권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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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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