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6월 30일 오후 10시 1분]현대차 정문 앞 비정규직 노숙농성 51일째.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현대차 안에서 근무하던 23명의 신규 조합원과 함께 오후 출퇴근 투쟁을 함께했다.
경비가 무섭게 와서 1인 시위하는 내게 이런다.
"변창기씨, 여기는 현대차에서 캠페인 하는 장소입니다. 1인시위 하려면 길 건너가서 하세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저는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다른 경비가 나의 1인시위 모습을 사진 찍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3월 21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합의안을 타결했다. 해당 합의에서 현대차는 총 2000명의 사내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대신 노사 양측은 민·형사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해투위 8인 중 6인이 3.21 합의서를 이행하라며 투쟁하고 있고, 2인은 3.21 합의를 불인정하며 특별채용을 거부하고 있다. 2인은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하늘이 흐리다. 또, 비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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