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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에 강원도 내 교원들과 학부모들이 '정책에 대한 공감률' 면에서 각각 81.6%와 54.6%의 수치를 보이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7일 "민 교육감이 교육감 당선 후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교육'에 대한 교원, 학부모, 도민들의 정책 공감도와 강원교육 변화"를 놓고 도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민 교육감이 주민직선 1,2대에 걸쳐 지금까지 6년 동안 추진해온 '모두를 위한 교육' 정책을, 교원과 학부모 등 강원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도교육청이 이번에 조사한 내용은 "모두를 위한 교육 6년 동안의 정책에 대한 강원도민, 학부모, 교원의 정책 공감도, 주요 정책성과, 향후 주요 정책과제, 학교혁신 정책 효과성, 주요 교육 이슈에 대한 여론 등"이다.

조사 결과, '모두를 위한 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률('매우 공감' + '대체로 공감')은 교원 81.6%, 학부모 54.6%, 도민 41.5% 순이었으며, 비공감률은('대체로 비공감' + '매우 비공감') 학부모 28.9%, 도민 27.5%, 교원 12.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강원교육의 변화'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가는 교원 58.1%, 학부모 38.0%, 도민 31.3% 순이었으며, 부정적인 평가는 학부모 14.0%, 도민 13.3%, 교원 6.7%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도 내 학부모들은 지난 6년 동안 강원도교육청이 가장 잘한 교육 정책으로 무상급식(47.3%)과 고교평준화(14.4%)를 꼽았다. 그리고 교원들은 고교평준화(16.8%), 작은학교 살리기(19.8%), 교사수업개선(12.0%) 등을 꼽았다.

도교육청이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으로는 학부모들의 경우 '학생 창의력 신장(24.1%)'과 '교육복지 확대(20.8%)'를, 교원들의 경우에는 '수업개선지원(24.8%)', '통학 등 교육환경개선(15.3%)'을 중요한 항목으로 꼽았다.

학부모들은 특히 도교육청과 교육부가 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주요 교육 문제와 관련해, 도교육청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은 '누리과정 국고예산 편성'에 71.5%, '작은학교·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반대'에 68.2%라는 높은 지지도를 보여주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 도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교육에 대한 공감도와 긍정평가가 앞으로의 정책 추진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자평했다. 그리고 "(이번 조사 결과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학교 현장의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교육청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016년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도내 19세 이상 성인 1000명(학부모를 포함한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유선 전화 면접이었다. 교원 설문조사는 같은 기간 도내 유․초․중․고 교원 1만 5542명 중 4232명이 온라인으로 자유 응답하였다.


태그:#민병희, #강원도교육청, #누리과정, #교육청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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