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강정호, 김현수, 류현진, 박병호, 오승환, 이대호, 추신수)의 시즌 초반 입지는 박병호와 추신수가 제일 좋았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7년 장기 계약이 되어 있는 고액 연봉 선수였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조 마우어와 함께 1루수와 지명 타자를 나눠 맡았다.

반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에서의 극심한 부진으로 기회가 거의 없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으나, 역시 룰5 드래프트 지명자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었던 조이 리카드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너리그 계약 후 스프링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대호는 고액 연봉 선수 아담 린드로 인하여 상대 팀 왼손 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발목이 잡혔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범경기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무사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했고, 꾸준히 팀의 필승조로 활동했다. 이학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초청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으나 6월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하여 옵트 아웃을 행사했으나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룰5 드래프트 수혜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갔으나 선발투수가 부족했던 팀 사정으로 인해 지명 할당(Designed for Assignment)을 거쳐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다. 강정호와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상 후 재활 중이었다.

벤치에서 시작한 김현수, 일단 절반의 기회는 확보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나면서 한국인 선수들의 팀내 입지에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선수는 김현수였다. 시범경기에서 불타는 방망이를 휘둘렀던 리카드와 달리 타격감을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김현수는 결국 맥업 멤버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카드의 방망이는 개막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급격히 식어가기 시작했다. 개막 첫 주에만 해도 4할 대의 타율을 기록했던 리카드는 결국 0.280의 타율로 4월을 마무리했다. 이후 방망이는 더 차갑게 식으면서 5월 타율 0.214로 추락했다.

그러는 동안 김현수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절실했다. 김현수의 4월 출전 기록은 고작 6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리카드의 부진이 멈추지 않았고, 결국 김현수는 5월 마지막 주부터 선발 출전 기회가 크게 늘었다. 김현수의 5월 타율은 0.257로 다소 낮았으나 리카드의 부진으로 인하여 입지가 서로 바뀌었다.

이후 우투좌타인 김현수는 상대 팀 오른손 선발투수가 등판할 때 주로 출전하고, 좌투우타인 리카드가 왼손 선발투수 등판 경기에 주로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김현수의 6월 타율은 0.323이며 리카드의 6월 타율은 0.341로 플래툰 시스템이 나름 효과를 보는 중이다.

일단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와 리카드를 둘 다 활용하기 위해 플래툰을 적용하고 있다. 마이너리그만 거쳐왔던 리카드에 비해 김현수가 KBO리그 1군 경력이 길지만, 두 선수 모두 올 시즌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다. 두 선수의 입지는 향후 두 선수의 활약 여부와 팀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오른손 상대로도 홈런 쳤던 이대호, 로스터 조정으로 기회 증가

이대호가 스프링 캠프에 참가할 당시 매리너스의 주전 1루수는 FA 계약을 통해 입단한 아담 린드가 유력했다. 외야수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넬슨 크루즈가 지명 타자를 맡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세 선수 모두 별탈 없이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주전 1루수 린드의 성적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4월 타율 0.234에 홈런이 1개에 불과했던 린드는 5월 타율 0.282에 홈런 5개로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린드는 6월에도 홈런 5개를 날렸다. 하지만 6월 타율이 0.196으로 떨어지는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상대적으로 기복이 적었다. 4월 타율 0.280에 홈런 2개를 날렸던 이대호는 5월에 타율 0.260에 홈런 5개를 쳤다. 이후 6월에는 한때 타율이 3할에 진입하는 등 상대적으로 린드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호의 6월 타율은 0.299에 홈런 3개이지만 14타점으로 5월보타 타점이 더 많다.

놀라운 것은 이대호의 상대 투수 전적이다. 린드의 올 시즌 홈런 11개 중 10개는 오른손 투수로부터, 1개는 왼손 투수로부터 나왔다. 반면 이대호는 10개의 홈런을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골고루 날리고 있다. 왼손 투수 상대로 홈런이 6개이며, 오른손 투수 상대로도 홈런이 4개이다. 오른손 투수 상대 기회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린드의 연봉 문제로 인하여 린드에게도 출전 기회를 보장해 주고 있었다. 통계적으로 플래툰 시스템이 효과적인 것은 맞지만, 린드의 타격이 워낙 부진했다. 린드가 워낙 부진한 탓에 트레이드 카드 활용도 쉽지 않았다.

결국 로스터 조정의 불똥은 다른 데서 튀었다. 일본인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이 적용된 것이다. 올해가 다섯 번째 시즌이었던 아오키는 4월 타율 0.205로 부진했다. 5월 타율 0.284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올라왔으나 6월 타율 0.234로 다시 주춤한 상황이었다.

사실 아오키의 타격이 린드에 비하면 심각한 부진은 아니다. 그런데 팀의 에이스인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면서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로스터를 조정하게 되면서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이대호의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스프링 캠프를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FA가 되는 조항이 있었다. 게다가 실력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이대호를 굳이 로스터에서 뺄 이유가 없었다.

결국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었던 아오키가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아오키가 맡던 우익수 자리에는 본래 외야수였던 지명 타자 크루즈가 출전하고 있다. 이리하여 이대호와 린드는 6월 25일과 26일(이하 한국 시각) 두 경기에서 각각 1루수와 지명 타자를 나눠 맡으며 처음으로 동시 선발 출전했다.

에르난데스가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때문에 이대호와 린드의 동반 선발 출전은 한시적인 조치일 수도 있다. 하지만 로스터 조정 과정에서 이대호가 기회를 잃지 않았다는 것은 이대호가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마무리 로젠탈 부진, 새로운 기회 확보한 끝판대장

올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현재까지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는 오승환이다. 현재까지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66으로 현재 카디널스 투수들 중 가장 좋다. 카디널스 구원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으며, 구원투수들 중 탈삼진 수치도 가장 높다(51탈삼진).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은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015년 51번의 세이브 기회 중 48번을 성공시키며 2.1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던 로젠탈은 사실 풀 타임 마무리가 된 이후 삼진 수치가 하락하고 있었다. 2013년 셋업맨 시절에 108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풀 타임 마무리가 된 이후 탈삼진이 90개가 넘은 시즌이 한 번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일단 나오면 불안했다. 지난 시즌 블론세이브가 3번이었던 로젠탈은 올해 시즌을 절반 밖에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세이브는 14번에 불과했고, 블론세이브는 벌써 3번이나 된다. 시즌 피안타율 0.292에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2.04에서 볼 수 있듯이 막더라도 겨우겨우 막아내는 정도이다.

사실 9회말 3점 차 이내의 긴장감 높은 상황에서는 주자 1명만 나가도 위험한 상황이 된다. 이닝 당 평균 2명 이상 내보내는 로젠탈이 등판하면 카디널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로젠탈은 6월에만 피안타율 0.406에 평균 자책점 14.14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최근 마지막 등판이었던 25일 경기에서 로젠탈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과 안타로 주자들을 쌓기 시작하더니 결국 스리런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였고, 이 경기를 끝으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매시니 감독은 이후 로젠탈에게 당분간 9회가 아닌 다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무리 경력이 있는 오승환과 케빈 시그리스트 그리고 조나단 브록스턴 등이 마무리 투수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풀 타임 마무리 경력은 오승환이 가장 많다. 비록 메이저리그 기록은 아니지만 KBO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277세이브)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2년 동안도 리그 구원왕을 놓치지 않았다. 오승환은 2005년 시즌 후반부터 마무리를 맡았으며 KBO리그와 NPB 통합 35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마무리 경력이 많은 선수는 브록스턴이다. 브록스턴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있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를 맡았다. 그러나 풀 타임 마무리를 맡은 경력은 다저스 시절이 전부로, 2008년에 8블론, 2009년에 6블론, 2010년에 7블론 세이브 등 결정적인 순간에 불을 지르는 경우가 많았다. 브록스턴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18세이브(53블론)이다.

시그리스트는 2015년 로젠탈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10번의 세이브 기회를 얻었다. 기록이 많지 않아 속단하긴 이르지만 시그리스트의 통산 세이브 기록은 7세이브(9블론)이다. 매시니 감독은 27일 경기에서 3명의 투수들을 순서대로 등판시켜 체크할 생각이었다.

일단 27일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시그리스트가 두 번째로 등판했고, 세 번째 투수로 브록스턴이 등판했다. 하지만 시그리스트는 홈런을 허용하며 선발투수의 승리 요건을 날리는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뒤 쑥쓰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째로 등판했던 브록스턴은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9회는 오승환이 끝판대장으로 등판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카디널스가 대량 득점을 하면서 세이브 상황이 성립되지 않았고, 이로 인하여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일단 카디널스의 뎁스 차트에 의하면 현재 마무리투수에는 오승환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길어지는 슬럼프, 팀은 최하위... 불안한 박병호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한국인 메이저리그 야수들 중 가장 출전 경기가 많았던 선수는 박병호였다. 비록 1루수에 포수 출신 교타자 마우어가 있었지만, 폴 몰리터 감독은 마우어와 박병호가 각각 1루수와 지명 타자를 나눠 맡게 했다. 노장 마우어의 체력도 안배하고 박병호의 출전 기회도 보장해 주는 편이었다.

박병호는 4월에만 홈런 6개를 날렸고, 5월에도 홈런 3개를 쳤다. 6월에도 홈런 3개를 날렸지만 문제는 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5월 초만 하더라도 한때 타율이 0.268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득점권에서 계속 침묵하는 바람에 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박병호의 개인 타율이 지극히 낮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6월 타율 0.145로 부진한 박병호의 현재까지 시즌 타율은 0.194로,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물론 현재 트윈스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가 4명(에두아르도 누네즈, 마우어, 브라이언 도저, 박병호) 뿐이고, 3할 타자도 누네즈 1명(0.312) 뿐이다. 선구안 뛰어난 마우어도 타율이 0.270에 불과하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니 누군가 공격의 흐름을 이끌 타자가 딱히 없다.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병호는 여전히 팀내 홈런 1위에 올라 있다(12홈런). 팀내 홈런 2위인 우익수 미겔 사노(11개)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데, 사노가 복귀 예정이라 지역 언론에서 로스터 조정에 관한 의견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노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내야수로 뛰었으나, 올 시즌 풀 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면서 포지션 중복 및 수비 문제로 외야수로 전향했다. 사노가 부상을 입은 뒤 우익수 자리는 맥스 케플러가 지키고 있다.

최근 박병호가 슬럼프로 벤치에 앉는 일이 늘어나자 지역 언론에서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트윈스의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옵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못을 박은 상태다. 레전드 플레이어였던 몰리터 감독 역시 박병호가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연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와주려 하고 있다.

다만 팀이 최근 하위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감독과 단장의 입지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팀의 선수 운영이 어떻게 바뀔지는 미지수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작년에 추신수가 그러했듯이 박병호도 타격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다.

부상 회복 3인방, 이제부터 시작이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재활을 거쳐 5월부터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어서 팀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타율 0.261 OPS 0.883).

강정호는 다리 관리 차원에서 3~5경기 정도 연속 출전 후 하루 강제 휴식이 적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42경기 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정호의 홈런은 11개로 벌써 팀내 2위다(1위 앤드류 매커친 12개).

강정호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출전한 27일 경기에서 삼진 1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경기는 ESPN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던 경기였다. 예상 밖으로 커쇼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 째를 당했고, 게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채트 컬이 5이닝 3실점 호투에 타석에서 커쇼와 끈질긴 8구 승부까지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2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도 복귀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월에만 홈런 3개에 타율 0.298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전까지 1할 대였던 타율이 어느 사이에 0.270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추신수의 전매특허 출루율도 0.418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다.

추신수가 부상 복귀 후 정상 궤도에 올라오면서 팀 성적도 덩달아 고공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27일까지 49승 27패 승률 0.645로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시카고 컵스(48승 26패 0.649)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승률 1위까지 노릴 기세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착실히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재활 과정 중 쉬고 있던 어깨가 운동량 증가로 가끔 통증에 시달리면서 재활 속도가 늦어지긴 했지만, 최근 재활 등판 과정을 보면 구속이 점차 올라오고 있으며, 투구수도 늘려가고 있다.

가장 마지막 재활 등판에서 4이닝 8실점(5자책)을 기록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도 실점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 구속과 투구수가 올라왔다는 점, 무엇보다 던진 이후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었다.

이후 로버츠 감독이 언론을 통해 류현진이 올스타 게임 이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류현진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다음 번 재활 등판에서 투구수를 100개 가까이 끌어올리면 다음 경기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이 될 수 있다.

현재 다저스는 커쇼와 스캇 카즈미어, 그리고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만이 개막부터 지금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오고 있으며, 나머지 두 자리는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유망주들을 활용하여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마에다마저 최근 가벼운 통증으로 상황 대기에 들어간 만큼 선발진 상황이 좋지 않아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선수들에게 슬럼프가 올 수도 있고, 기회가 많아질 수도 있다. 그 기회를 잡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결국 선수들의 몫이다. 최근 기회가 크게 늘고 있는 김현수와 이대호, 마무리 기회를 얻게 된 오승환은 결국 실력으로기회를 잡았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7인방이 같은 날 모두 경기에 출전하여 활약을 펼치는 날이 언제가 될지 지켜보자.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MLB 메이저리그야구 코리안메이저리거 한국인선수활약상 코리안메이저리거입지와기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퍼스널 브랜더/서양사학자/기자/작가/강사/1987.07.24, O/DKU/가톨릭 청년성서모임/지리/교통/야구분석(MLB,KBO)/산업 여러분야/각종 토론회, 전시회/글쓰기/당류/블로거/커피 1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