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현욱 유튜브 아시아 마케팅 총괄디렉터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박현욱 유튜브 아시아 마케팅 총괄디렉터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김은혜

관련사진보기


"한국 웹콘텐츠의 미래는 광주에서 시작된다."

미래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웹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24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됐다.

'웹꾼, 세상에 포효하라!'라는 슬로건으로 23일 개막된 2016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WWCF)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박현욱 구글 아시아 태평양 유튜브 아시아 마케팅 총괄 디렉터가 '온라인 비디오 레볼루션' 주제로 기조강연을, 박병환 빅프로그 감독,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등 연사들이 '웹콘텐츠 혁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현욱 유튜브 아시아 마케팅 총괄디렉터는 기조강연을 통해 "2008년 1월 유튜브의 한국 런칭 당시는 사용자수가 미미해 글로벌 순위가 100위권 밖이었다"면서 "하지만 창의성(creativity), 커뮤니티,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등 4가지 전략을 통해 이제 한국의 크리에이터들도 해외 구독자가 급격히 늘고 관련 비즈니스도 급속 성장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 VR &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향후 유튜브가 나아가야할 주요 테마"라고 덧붙였다.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 팬사인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초등생 팬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 팬사인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초등생 팬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김은혜

관련사진보기


국내 첫 웹드라마 전문제작사 빅프로그 박병환 감독은 "웹툰이나 웹소설은 혼자서도 제작이 가능하고 비용과 인력이 적게 들어 쉽게 확산되는 자발적인 콘텐츠"라며 "웹드라마는 인터넷망, 플랫폼 등 기술의 뒷받침이 필요하므로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든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나 대형기획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는 젊은 아마추어나 크리에이터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웹드라마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밝혔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웹툰과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부서의 경우 컴퍼니 인 컴퍼니(CIC)로 두고 예산이나 인력, 정책 결정 모두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킬 계획이며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판권 수출보다는 해외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크리에이터 '초통령' 양띵은 릴레이 토크를 통해 유튜버로 우뚝서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게임 크리에이터 '초통령' 양띵은 릴레이 토크를 통해 유튜버로 우뚝서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 김은혜

관련사진보기


이번 행사를 맡은 김택환 추진위원장은 "올해 첫 행사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웹콘텐츠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사업자들이 만나서 미래의 산업 영역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논의하는 장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활동하고 웹콘텐츠 비즈니스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광주가 한국 웹콘텐츠의 메카가 되도록 정치권 등 각 분야의 지원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 팬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초등생팬들 몰려와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대한민국 1인 크리에이터 초통령 양띵은 릴레이 토크를 통해 유튜버로 우뚝서기까지 과정을 소개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오는 25일과 26일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각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팬들과 만난다. 25일에는 대도서관의 광주팬미팅 행사와 안재억, 램램, 조섭, 최고기, 김재인 등 크리에이터들의 릴레이토크가, 26일은 더스쿱, 짱피디, 말이야와 친구들(해강), 라임튜브, 운학, 데이브 등의 크리에이터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도티 팬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초등생팬들 몰려와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도티 팬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초등생팬들 몰려와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김은혜

관련사진보기




태그:#유튜브, #크리에이터, #1인미디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갑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이 정도면 마약, 한국은 잠잠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