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로미오가 7인 7색 매력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를 만들었다.

주제곡 '미로(MIRO)'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헬로(HELLO)', '악몽(NIGHTMARE)', '프레전트(PRESENT)'까지 이들이 선사한 네 곡의 무대는 다양한 볼거리를 담고 있었다. 2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로미오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MIRO)>의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다녀왔다.

"미로를 뚫고 헤쳐 나가는 로미오가 되겠다"

로미오, 사랑에 빠진 소년들 보이그룹 로미오(윤성, 현경, 카일, 승환, 민성, 마일로, 강민)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 MIRO(미로) > 발표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IRO(미로)'와 '악몽'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어반 팝 장르의 타이틀곡 'MIRO(미로)'는 멤버 윤성과 승환이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을 담고 있다.

▲ 로미오, 사랑에 빠진 소년들 주제곡 'MIRO(미로)'는 멤버 윤성과 승환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을 담고 있다. ⓒ 이정민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는 기분을 표현했습니다. 또 미로에는 끝이 있지 않나요. 그 끝에 희망이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경)

주제곡 미로에 대해 현경이 설명했다. 이어 "복잡한 미로를 뚫고 헤쳐 나가는 것처럼, 저희 로미오도 미로 속에서 헤매기보다 역경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미로를 뚫고 헤쳐나가겠다는 바람을 듣자, 이들의 거쳐 온 그리고 거쳐 나가고 있는 역경이 언뜻 짐작됐다. 이번 앨범이 3집인데 아직 대중에게 로미오란 그룹을 각인시키지 못했단 것이 이들에겐 역경이자 미로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들은 "저희가 이렇게 다시 앨범을 내게 돼서 기쁘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했다.

소년의 청량함 + 성숙한 남성미

로미오, 사랑에 빠진 소년들 보이그룹 로미오(윤성, 현경, 카일, 승환, 민성, 마일로, 강민)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 MIRO(미로) > 발표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IRO(미로)'와 '악몽'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어반 팝 장르의 타이틀곡 'MIRO(미로)'는 멤버 윤성과 승환이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을 담고 있다.

▲ 로미오, 사랑에 빠진 소년들 로미오는 지난 5월 디지털 싱글 '악몽'을 선공개한 후 한 달 만에 컴백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콘셉트를 강조한 이번 앨범은 성숙한 로미오의 모습이 담겼다. ⓒ 이정민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는 기분을 표현했다는 현경의 말대로, 로미오는 소년의 청량함과 남자다운 성숙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기존에 보여왔던 귀여운 동생 같은 상큼한 모습에 더해, 박력 있는 남성의 모습도 이번 3집 앨범에 가미한 것.

특히 안무가 인상 깊다. 멤버 마일로가 직접 참여한 이번 안무는 마치 신비로운 시공간을 달리는 듯한 모습이다. 영화 <메이즈 러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일명 '러너춤'은 어디론가 빠르게 달리는 듯하지만,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은 듯 몽환적인 슬로우 모션이 매력적이다. 또한, 곡이름과 유사한 '미러춤'은 자신의 내면을 비춰보는 모습을 화려한 손동작으로 표현했다.

주제곡 '미로'는 어반 팝 장르로, 펑키한 기타 리프가 신나는 스윙을 만들어낸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 랩 메이킹, 안무에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더욱 '로미오'다운 색깔로 돌아온 것이다. 승환은 "저희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한 번에 다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에 모두 담아냈다"고 말했다.

'미로' 뮤직비디오 출연한 민호 "멋진 선배였다"

로미오, 세번째 미니앨범 들고 컴백! 보이그룹 로미오(윤성, 현경, 카일, 승환, 민성, 마일로, 강민)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 MIRO(미로) > 발표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IRO(미로)'와 '악몽'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어반 팝 장르의 타이틀곡 'MIRO(미로)'는 멤버 윤성과 승환이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을 담고 있다.

▲ 로미오, 세번째 미니앨범 들고 컴백! 로미오는 미국의 스쿨룩과 자유분방한 캐주얼 의상을 입고 이날 쇼케이스 무대를 꾸몄다. 스쿨룩은 깔끔함을, 캐주얼은 귀여움을 강조했다. ⓒ 이정민


'미로' 뮤직비디오에는 샤이니 멤버 민호가 출연했다. 이에 대해 로미오 멤버들은 민호의 촬영 장면을 지켜보고 느낀 점을 밝혔다.

"민호 선배님이 촬영장에 오시기 전까지 감독님이 저희에게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민호 선배님이 오셔서 촬영을 시작하자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 그만큼 촬영에 능숙하게 임하셔서 저희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감탄했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 (승환)

또한 처음 민호를 만났을 때 신체 비율과 '잘생김'을 보고 놀랐다며,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응원과 모니터링을 해준 것, 아낌없이 조언해준 점에 대해 민호에게 감사를 전했다.

새로운 앨범으로 새출발을 시작하는 로미오. 멤버 카일은 "차트 진입과 1위 후보, 그리고 1위까지도 해보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컴백 첫 주는 팬들과 다른 분들에게 저희를 알린 뒤, 2주차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로미오, 줄리엣이 반한 소년들 보이그룹 로미오(윤성, 현경, 카일, 승환, 민성, 마일로, 강민)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 MIRO(미로) > 발표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반 팝 장르의 타이틀곡 'MIRO(미로)'는 멤버 윤성과 승환이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을 담고 있다.

▲ 로미오, 줄리엣이 반한 소년들 보이그룹 로미오의 멤버는 윤성, 현경, 카일, 승환, 민성, 마일로, 강민 등 총 7명이다. 7인 7색의 매력으로 올 여름 가요계를 접수하려 한다. ⓒ 이정민



로미오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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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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