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교 1스포츠 내실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남지역 초․중․고 707곳 모두는 현재 1교 1스포츠를 정해 100%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한 발 더 나아가 최근 1교 1스포츠 우수학교와 희망 학교 36곳을 선도학교로 지정했다. 선도학교에는 예산 지원과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
선도학교로 지정된 서산 서림초등학교의 경우 21학급 전교생 584명이 수업 전 학급별로 돌아가면서 40분간 줄넘기를 한다. 1교1스포츠 활동 종목으로 줄넘기를 정한 것이다. 이 학교는 줄넘기의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학급 왕중왕, 학년 왕중왕을 뽑는 리그전도 하고 있다.
천안 도하초와 부여 외산중은 탁구를 젼교생이 즐기는 주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배드민턴(홍성 광천제일고), 풋살(금산 금산중), 티볼(공주 반포초), 플라잉디스크(서천 송석초, 공주 마곡초), 에어로빅(논산 연산초), 골프(논산 연산중)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종목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수업시간 혹은 점심시간 그리고 특히 0교시에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1교 1스포츠 활동을 인성, 사회성, 신체적 능력과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참학력 신장'과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 전 아침에 운동을 하면 몸을 풀어주고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스포츠 활동이 보다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