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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공공부문 5개 노조가 단일 대오로 정부의  일방적 공공부문 노동 개혁이 반대 활동을 결의했다.
▲ 태안공노련 출범 태안지역 공공부문 5개 노조가 단일 대오로 정부의 일방적 공공부문 노동 개혁이 반대 활동을 결의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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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지역 상급단체는 다르지만 공공 부문에서 활동하는 5개 노동조합 2000여 노동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태안군 공공부문 노조연합(이하 '태안공노련')' 연합노조를 출범시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태안공노련이 출범선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공공부문의 노동 개혁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어떠한 연대 활동을 펼칠지에 따라 파장도 예상된다.  

지난 26일 오후 6시 20분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태안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5개 노동조합은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손필성), 서부발전노동조합(위원장 유승재), 전국우정노조태안군지부(지부장 김명환), 충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태안군지부(지부장 최학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태안군지회(지회장 최용창)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출범 선언문과 행동 강령을 채택하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날 임시의장을 맡은 손필성 위원장의 진행으로 규약제정, 임원선출, 향후 사업일정을 논의하였으며, 초대 의장에는 손필성 위원장이 추대되었고, 유승재 위원장이 부의장, 김명환 지부장이 집행위원장, 최용창 지회장이 정책위원장, 최학수 지부장을 감사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손필성  초대 의장은 "공공부문노조연합이 출범한 만큼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단위노조별 인적·물적 자원의 여건이 다른 만큼 서로 여러 가지 방향으로 교류를 하다보면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과연봉제 및 퇴출제와 같이 공동의 당면사안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힘을 모아 부당성을 알리고 저지하는 한편 태안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 헌신·봉사하는 모습으로 군민에게 다가가자"고 덧붙였다.
태안공노련은 이 자리에서 채택된 출범 선언문을 통해 "현 정부와 여당은 민간과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노동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시류에 역행하는 노동계탄압과 인권침해를 자행하며 이에 대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비판의 목소리마저 억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실에 입각하지 않은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과 보도로 공무원, 공기업 노동자 전체를 무사안일주의와 나태에 젖은 개혁의 대상으로 매도하고, 우리가 공공부문에 소속해 제한된 노동기본권으로 적극적인 투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악용, 성과연봉제 확대와 퇴출제 도입 등 공공업무의 특성인 협업을 무시한 개인성과지상주의적 제도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임과 동시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제는 공공부문만이 아닌 민간부분으로까지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태안공노련 손필성위원장이 정부의 공공부문의 일방적 노동 개혁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
 태안공노련 손필성위원장이 정부의 공공부문의 일방적 노동 개혁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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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에 오늘 태안군지역에 소재한 5개 공공부문노동조합단체 예하 2천여 조합원들은 작금의 위기상황에 함께 맞서고,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의 현안들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자 각 개별노조를 초원해 하나가 되기로 결의했다"며 "오늘 우리의 목표와 행동이 전국의 모든 노동단체의 통합을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이 땅에 모든 노동자들이 단결할 수 있는 선례가 되길 희망하며 '태안공노련' 역시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 노동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태안공노련, #공공부문노동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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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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