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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30일 오후 6시 46분]

'무개념 페이스북' 글로 논란이 된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이 <오마이뉴스> 보도 이후 비활성화됐다.

유 총장은 지난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요리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유 총장은 "우리 처를 잘 키운 보람이 나네요. 제가 한 번도 주방일을 도와주지 않은 덕에 혼자 기술을 터득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페이스북 게시물.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처를 잘 키운 보람이 나네요. 제가 한번도 주방일을 도와주지 않은 덕에 혼자 기술을 터득했습니다"라고 썼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페이스북 게시물.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처를 잘 키운 보람이 나네요. 제가 한번도 주방일을 도와주지 않은 덕에 혼자 기술을 터득했습니다"라고 썼다.
ⓒ 유지수 총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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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수 총장 페이스북 게시물에 달린 댓글.
 유지수 총장 페이스북 게시물에 달린 댓글.
ⓒ 유지수 총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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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반응은 다양했다. "총장님, Like(좋아요)를 눌러야 되나요"라고 묻거나 "아침에 교수들에게 강조하신 자기주도학습의 효과입니다"라는 댓글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댓글에서는 "아내를 '키운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인가요? 한번도 주방일을 도와주지 않으셨단 내용도 좀 그러네요. 총장님"이라고 지적했다.

아래 댓글에는 더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다. "사실상 공개된 장소인 페이스북에 이런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신 것이 어떠한 형태로든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라고 썼다. "처를 잘 키워? 총장님, 간이 많이 부으시면 간경화 옵니다"라는 댓글도 달렸다.

국민대 관련 페이지는 '한숨'...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오마이뉴스> 보도가 나간 뒤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유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은 비활성화 처리됐다. 이에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는 "나왔다네, 나왔다네. 뉴스에도 나왔다네"라며 해당 논란을 기사와 함께 전했다. "홍보 열일(열심히 일한다), 쉬엄쉬엄하세요"라며 논란 때문에 학교 이름이 기사로 소개된 것을 비꼬기도 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댓글로 "하아..."라는 한숨과 탄식이 이어졌다. 다음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른 글을 정리한 내용이다.

"와! 유지수 총장님 비활(계정 비활성화)하셨어요!!"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우리 처를 잘 키운 보람 - 배우자를 한 인격체의 동반자가 아닌 본인에게 종속되어 있는 대상 정도로 표현."

"#‎누구라곤_말_안함‬ ‪#‎전화위복‬ '제 페이지에 잘못된 글을 올려 국민대학교 학생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이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하려 합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 정말 좋겠다."
"총장님 페이스북 게시글 타 페이지에도 올라오고 정말 이런 개망신이 없네요."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 총장의 페이스북 발언이 30일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것을 인용했다.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 총장의 페이스북 발언이 30일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것을 인용했다.
ⓒ 국민대 관련 페이스북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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