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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에 있습니다.
▲ 평화 우리 손에 있습니다.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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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행정, 3군 본부 하면 떠오르는 곳,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산인 계룡산을 품고 있기도 하다. 바로 대전이다. 지난 25일 "세계평화 광복 선언 3주년 기념 평화 걷기" 행사가  대전 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더운 날씨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관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세계청년평화그룹(IPYG)이 주최한 순수 민간단체 평화 행사로, 전 세계적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여성과 청년들이 한마음으로 걷기 행사에 참여하여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근번 행사는 세계평화선언 3주년 기념행사로 32개국 57개국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며 특히 국내에서는 에코도르 지진 모금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1부 행사는 서울에서 진행하는 영상을 송출받아 함께 참여했다. 2부 행사는 각 지역별로 다채롭게 열렸다.

HWPL 관계자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지난 2016년 3월 14일 전쟁 종식을 위해 전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을 공표했으며,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Legislate Peace" 캠페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인도, 미얀마, 미국 등 18만8123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서명에 참여했으며(5월19일 기준)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시리아, 예멘, 남수단, 아프카니스탄 국민들도 다수의 지지 서명을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타바 파틸 인도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HWPL 평화 위원회 설립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공표를 축하하며, 평화선언문을 통해 끔찍한 전쟁으로 인한 죄 없는 민간인들의 생명을 구하게 될것이다. 나는 전쟁으로 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 주기 위해 평화 운동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수를 따라 시민들이 평화의 염원을 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기수를 따라 시민들이 평화의 염원을 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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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법일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청안사 주지)은 "교통이 불편한 곳에 묻혀 사는 스님이다. 하지만 평화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세계평화 선언문 선포 3주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감사한다. 세계평화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표정이 너무 좋다. 이는 이만희 대표님께서 수년간 지구촌 전쟁종식을 위해 세계를 돌면서 맺은 유산이자 향기로운 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평화에 대한 노력이 조국통일이라는 열매를 맺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하늘문화세계평화(HWPL)는 세계의 전쟁 종식을 위해서 평화걷기 대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각국에서 평화을 염원하는 많은 여성과 청년들이  함께 걷기 행사를 열고 있다.

작은 힘이 모이면 큰 힘이 되는 것처럼 몇몇 사람들이 시작한 평화 행사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평화걷기 대회 행사는 개개인의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위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시차는 있지만 같은 날 한마음으로 뭉친 세계의 사람들이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에 평화의 물결이 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걷기행사는  1.7Km 구간을 5천여명(주최즉 추산)의 시민이 참여해 질서정연하게 도보로 이동하며 활기를 띠었다. 각종 문구를 준비한 청년들과 여성들은 세계평화를 목청껏 외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을 전달했다.

대전 시민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더운 날씨지만 주최 측에서 마련한 각종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이 땅에 왜 평화가 실현되어야 하는지를 절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평화의 메세지를 마음에 품고 세계 평화를 외치는 시민들
▲ 평화의 불씨 평화의 메세지를 마음에 품고 세계 평화를 외치는 시민들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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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이 아무개씨(대전. 둔산 30세)는 "친구 소개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대전지역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작은 힘이지만 세계평화를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전했다.

'세계평화선언문'은 HWPL 이만희 대표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2013년 선포한 선언문이다. 선언문 내용 중 '같은 시대, 같은 땅에 같은 사람으로 태어난 청년들은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왜 전쟁에서 죽어야 하는가? 죽음의 보상은 무엇으로 할 수있는가? 라는 글귀는 전 세계 청년들의 마음을 울리고 평화활동에 참여케 했다.

세계평화걷기 대회
▲ 다양한 피켓 세계평화걷기 대회
ⓒ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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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HWPL:사무총장)은 "97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630여개 단체가 평화의 일을 위해 함께 뛰고 있다. HWPL 대표이자 6.25한국전쟁 참전 용사이신 이만희 대표께서 3년전 처음으로 '세계평화선언문'을 발표했고, 이후 전세계 적으로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100여개국을 방문하여 평화협정을 맺었으며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만희(HWPL: 대표)는 축사에서 "세계인이 바라는 것은 평화이다. 평화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전쟁이 나면 없어 지는 것 아닌가? 6.25한국전쟁에 참전해봐서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이땅에서 또한 지구촌에서 전쟁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우리 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남북이 대치 하고 있는 나라이다. 조속이 이땅에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독일 통일이 정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의 촛불집회로 시작하여 이루어졌다고 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작은 평화의 물결이 전세계를 덮어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속히 이루어지길 소망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세계평화가 속히 이루어질 바란다.



태그:#세계평화선언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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