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3일 열린 KBS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캐리의 발언을 인용해 가상 편지로 재편집한 것입니다. [편집자말]
 <TV유치원> 캐리와 냠냠밥상 코너의 캐리

'캐리와 냠냠밥상' 코너의 캐리. 캐리가 의 새 '언니'가 되었다! ⓒ KBS


안녕, 어린이 여러분!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캐리예요.

자 오늘은 캐리가 새로운 소식 하나 알려줄게요. 지금까지 캐리가 여러분에게 장난감만 소개했다면, 이제부터는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또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함께 소개하려고 해요.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3시 30분에 KBS 2TV < TV유치원 >을 틀면 캐리를 볼 수가 있어요. 이름 하여 '건강 요리 코너 캐.리.의 냠.냠.밥.상!'

< TV유치원 >은 이 캐리 언니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전통이 깊은 프로그램이에요. 그래서 "여기에 출연해서 여러분이 다 보는 앞에서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제안 받았을 때 캐리 언니는 정말정말 기뻤답니다. 왜냐하면 캐리 언니도 어렸을 때 < TV유치원 >을 보면서 자랐거든요. 아직도 < TV유치원 >을 틀면 나오는 오프닝 음악이 생각나요.

23일 방송에서 캐리는 오징어 속에 두부를 넣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았어요. 여러분은 오징어나 두부 같은 건 다 마트에서 볼 수 있죠? 하지만 사실 오징어는 바다에서 왔고 두부는 밭에서 왔답니다. 이런 것도 앞으로 캐리와 함께 알아볼 거예요. 오징어 싫어한다고 편식하면 안돼요. 장난감 갖고 놀던 것처럼 여러분도 함께 TV를 보고 캐리와 요리 함께 만들어 볼 거라고 믿고 있을 게요.

캐리는 평소에도 집에서 쿠키나 빵 같은 걸 많이 만들어보는 편인데요, 여기 프로그램 담당해주시는 PD님이 저보고 정말 요리를 못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요리하는데 PD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는 거 있죠? 잉잉 캐리 요리 정말 잘하고 싶은데!

저 유투브에서 씨앗호떡 만드는 영상, 그거 어린이 여러분 모두 만드셨죠? 보신 분들이 모두 만드셨다면 백만개의 씨앗호떡이 만들어졌을 텐데! 제가 정말 씨앗호떡 너무 못 구웠잖아요. 그거 보고 PD님이 여러분이랑 저랑 똑같이 만들 거라며 요리 코너에 넣어주셨어요.

캐리가 어렸을 때는 '하나 언니'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제가 하나 언니를 기억하고 있듯이 저도 여러분에게 '좋은 캐리 언니'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알림 사항! 이르면 다음주부터 KBS 키즈앱을 통해 과거 KBS에서 했던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어요.

우리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 30분에 만나요.
그럼 어린이 여러분 안녕~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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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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