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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가 5월 중순에 벌써 시작됐다.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에서부터 우곡교 일대까지 녹조가 피기 시작한 것이 17일 오후 목격된 것이다.지난해 6월 8일 첫 녹조띠가 목격된 것과 비교하면 20일 이상이 빨리 찾아온 셈이다.

이로써 4대강 보가 만들어진 이후부터 5년 연속해서 녹조가 피고, 해가 갈수록 점점 심화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조류가 이상증식하는 녹조현상이 심각한 이유는 여름철 우점종인 남조류가 맹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은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이다. 따라서 녹조 현상의 심화는 영남인들의 먹는물 불안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녹조, 경상도민의 먹는물 불안까지 야기하는 녹조를 당국은 도대체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17일 도동나루터 현장에서는 수자원공사에서 고용한 인부들이 회전식 수차를 강물에 띄우는 공사를 준비중에 있었다. 정부당국과 수공의 대응이 아직도 이런 식이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조류제거제부터 펄스 방류까지 녹조를 제어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써봤지만 녹조는 제거되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 남았다. 환경단체와 하천전문가의 주장대로 바로 4대강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개방해보는 것이다. 녹조는 강물의 유속이 살아나면 사라지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루속히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 그것이 강이 살고 인간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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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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