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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재학생 학부모가 416기억교실 2학년 1반에서 책상을 빼 2학년 4반 앞으로 옮긴 모습.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가 416기억교실 2학년 1반에서 책상을 빼 2학년 4반 앞으로 옮긴 모습.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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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416기억교실에서 나간 뒤 정지아 엄마가 오열하고 있다.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416기억교실에서 나간 뒤 정지아 엄마가 오열하고 있다.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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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빼, 교실 비워."

10일 오후 9시께 안산 단원고에서 수십여 명의 재학생 학부모가 '416 기억 교실'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충돌했다. 일부 재학생 학부모들은 교실 안으로 들어가 책상과 의자 등을 빼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이 강하게 반발했으며, 학부모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충돌도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 관계자에 따르면, 재학생 학부모 40여 명이 오후 9시께 갑자기 본관 2층 '416 기억교실(아래 기억교실)'로 올라왔다는 것. 이들은 오후 8시께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재학생 학부모 총회에 참석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40여 명이 넘는 재학생 학부모들이 갑자기 2층 교실로 몰려들어왔다"면서 "이들은 '책상 빼'라고 하면서 책상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실 앞에서 지키고 있던 유가족들이 이들 학부모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뒤늦게 신고를 받고 경찰이 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재학생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철수했다. 일부 세월호 유가족은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과 유가족들이 416기억교실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과 유가족들이 416기억교실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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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재학생 학부모 아버지한테 밀려 응급차에 실려가는 순범어머니.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 아버지한테 밀려 응급차에 실려가는 순범어머니.
ⓒ 윤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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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단원고, #416기억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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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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