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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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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자전거 길'이 생겼다.

김해시는 2일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대통령의 자전거 길' 개장식을 가졌다.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들한테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산책했던 길을 타도록 한 것이다.

자전거 길은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까지 3.75km 구간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퇴임 뒤 귀향해 화포천 습지를 가꾸면서 자주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았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손녀를 자전거에 태워 달리기도 했고, 김경수 국회의원 당선인 등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 산책하기도 했다.

김해시는 "이 길을 관광 자원화 하기 위해 김해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으로 자전거 대여소 설치와 이용객 안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시설물 설치와 노면 환경정비를 끝내고 근무자 친절교육도 마쳤다"고 밝혔다.

화포천은 616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습지다. 자전거 길은 중간에 노란 바람개비와 노란색 리본이 걸려 있고, 이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면 된다.

김해시는 자전거를 1인용과 2인용, 트레일러 등 30대(1인용 20대, 2인용 7대, 트레일러 3대)를 마련해 놓았다. 이용료는 1인용 1시간 3000원, 2시간 5000원, 3시간 7000원이다.

김해시는 자전거 이용료 수익금을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위한 자활기업 창업기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5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사저가 개방되고, 자전거 길이 생기면서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2008년 이후 해마다 70만명 안팎이 봉하마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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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자전거,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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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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