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은 4월 29일과 30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였기에 설렌 모습이 역력했다.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만들며 한층 성숙된 모습까지 선보였다.

갓세븐은 4월 29일과 30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였기에 설렌 모습이 역력했다.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만들며 한층 성숙된 모습까지 선보였다.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이 세계로 향하는 첫 날갯짓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질 갓세븐 단독 콘서트의 첫 시작이 29일과 30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것이다.

공연 둘째 날인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갓세븐 첫 번째 콘서트 '플라인 인 서울'(GOT7 1ST CONCERT 'FLY IN SEOUL')>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갓세븐의 리더 JB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 기자간담회 역시 리더 JB 없이 6명의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이돌이 여장까지?

이날 주니어는 "고마웠던 부분이 있다, JB형 파트 때 노래를 하지 않고 무대를 비우고 했는데 팬들이 따라 불러주셨다. 그 부분이 너무 놀라웠고 감사했다"며 29일 열린 첫날 콘서트에서 멤버의 공백을 메워준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뱀뱀은 "어제(29일) 팬분들이 저희를 위해서 특별한 영상을 준비했다, 많은걸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뱀뱀은 콘서트 때 여장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콘서트에서 여장을 정말 하고 싶었다. 다른 선배님들이 하는 걸 많이 봤다. 팬 여러분들도  좋아할 것 같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재밌을 것 같다, 하고 싶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 재밌었다." (뱀뱀)

"개인적으로 콘서트 때, 콘서트만을 위해 만든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스페셜 파트가 있다.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눠서 만든 곡들을 선보이게 됐다. 연습생 생활부터 자작곡으로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루게 돼서 기쁘다." (주니어)

 갓세븐 주니어

주니어는 첫 단독 콘서트에 임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꿈꿔왔던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된 지금,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끝으로 이들은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항상 TV로 선배님들을 보고 꿈을 키워나갔는데 지금도 꿈같다. 이렇게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것도 꿈이 현실로 다가온 건데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잘 하고 싶다. 이렇게 믿고 응원해주시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 좋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유겸)

"팬 여러분들, 자신의 바쁜 스케줄도 있는데 저희 응원하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장에서도 마이크 소리보다 응원하는 소리가 더 크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오래 가자 아이갓세븐." (잭슨)

<플라인 인 서울(FLY IN SEOUL)> 콘서트는 지난 3월 11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갓세븐은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음악, 완벽한 군무로 최고의 공연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콘서트에 임했다.

 갓세븐은 지난 3월 발표한 신곡 '플라이(FLY)'로 KBS2 <뮤직뱅크> 등에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콘서트는 풋풋한 데뷔곡부터 성숙된 음악까지 갓세븐의 다양한 모습으로 채워졌다.

갓세븐은 지난 3월 발표한 신곡 '플라이(FLY)'로 KBS2 <뮤직뱅크> 등에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콘서트는 풋풋한 데뷔곡부터 성숙된 음악까지 갓세븐의 다양한 모습으로 채워졌다. ⓒ JYP엔터테인먼트


많았던 볼거리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오후 4시,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둘째 날의 콘서트가 막이 올랐다.

갓세븐은 풋풋했던 데뷔곡부터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FLIGHT LOG)>의 수록곡 등 그간의 활동을 총 망라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 아래로 내려가서 팬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첫 곡 '손들어'로 무대의 문을 연 갓세븐은 이어 '볼륨을 올려줘', 'Girls Girls Girls'를 연이어 부르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연이어 노래를 부른 갓세븐은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리더 형이 어떤 문제로 인해서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리더 형의 몫까지 해서 열심히 무대를 꾸미겠다. 단독 콘서트를 처음 하는 거다. 지금 들고 형광봉을 공연이 끝날 때 까 흔들어주면 좋겠다." (주니어)

"오늘은 어제 콘서트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어제 오고 또 오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제는 몰랐어도 오늘은 (노래) 다 연습해 오셨을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 곳곳에 날아가서 팬들을 만나는 콘셉트다. 일단 이렇게 한국부터 시작했다." (뱀뱀)

이날 공연에는 특별한 선물이 많았다. 콘서트에 오지 못한 JB의 자작곡인 '1:31am'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유닛 무대도 좋은 볼거리였다. 마크와 주니어가 '하이어(Higher)'를 부르며 멋진 댄스를 선보였다. 비록 두 사람의 무대지만 멋진 퍼포먼스 덕에 꽉 찬 무대가 만들어졌다. 잭슨과 유겸, 뱀뱀의 유닛 무대도 뜨거웠다. 이들은 '아이 러브 잇(I LOVE IT)과 'WOLO'를 불렀다. 잭슨은 'WOLO'에 대해 "We Only Live Once라는 뜻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살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의 압권은 갓세븐 멤버들의 여장이었다.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 다양한 모습을 선물하고 싶은 이들의 열정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압권은 갓세븐 멤버들의 여장이었다.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 다양한 모습을 선물하고 싶은 이들의 열정이기도 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갓세븐의 여장이었다. 영재, 마크, 주니어는 걸그룹 여자친구로 변신해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펼쳤다. 또한 잭슨, 뱀뱀, 유겸은 걸그룹 레드벨벳의 '덤덤(Dumb Dumb)'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여성스럽고 다소곳한 표정과 달리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격한 군무를 파워풀하게 췄다. 멤버들은 여장을 한 그대로 "우리 노래도 한 곡 불러야죠?"라며 '꽂혔어'를 불렀다.

마지막 무대로 갓세븐은 'REWIND', '하지하지마', '니가 하면'을 선보였다. 갓세븐이 무대 뒤로 퇴장하자 객석에서 "앵콜"을 외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갓세븐은 다시 무대에 나타나 '고백송', '매일', '따라와', '바운스(Bounce)', '플라이(Fly)', '보름달이 뜨기 전에'를 선물하며 본공연 못지 않은 뜨거운 앵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는 리더 JB의 빈자리를 팬들이 채웠다는 점에서 감동을 주었다. JB의 파트를 대신 노래한 팬들은 공연이 불완전하지 않도록 메워주며 완전한 공연을 만들었다. 팬들이 이날의 일곱 번째 멤버였다. 29~30일 한국에서 단독콘서트를 마친 갓세븐은 이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을 도는 해외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갓세븐의 날갯짓은 힘찼다.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을 동력 삼아 훨훨 날아올랐다. 이들은 팬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무대 아래에 내려오는 등 노력을 보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갓세븐의 날갯짓은 힘찼다.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을 동력 삼아 훨훨 날아올랐다. 이들은 팬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무대 아래에 내려오는 등 노력을 보여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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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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