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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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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놀이와 장남감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특히나 가정형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 놀이 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아이에게 미안함도 있다. 동시에 매번 구입하고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장난감에 대한 부담도 있다. 영세한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 먹거리 위생에 대한 걱정도 있다.

그러한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바로 전국에 들어선 육아종합지원 센터들이다. 현재 경기 광주시를 포함해 전국에 91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26일 경기도 광주에 들어선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주시 어린이집 이선희 연합회장
 광주시 어린이집 이선희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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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부 체험실 모습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부 체험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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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 번 와보면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해요. 시설 부족으로 광주 어머니들이 성남으로 많이 가셨어요. 이제 어린이집에 많이 안내를 해서 올 1년은 많이 알리고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센터를 만들 예정이에요."

이선희 광주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이 말했다. 그녀는 "현재 어린이집에서 평일부터 계속 현장체험"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꾸 오고 싶어한다"며 아이들이 너무나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부 체험실 모습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부 체험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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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들과 어른들은 부산했다. 새로운 개장의 설레임은 숨길 수 없는 듯했다. 아이들 또한 자신들의 공간임을 알았다는 듯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해맑은 시간을 보냈다. 지켜보던 선생님들 또한 그 흥겨움을 같이 함께했다.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관련 전시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관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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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사방은 황토타일과 오크색의 친환경 목재로 둘러쌓였다. 공간마다 누군가의 손길이 지나간 듯 보였다. 건물 뒤편에는 자연을 품은 산이 위치했다. 또한, 근처의 우뚝 솟은 남한산성은 아이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광주시 육아 거점기관 될 것"

문영남 경기 광주 시 여성보육과장
 문영남 경기 광주 시 여성보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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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광주시 육아의 거점기관이 될 것입니다. 광주시민들이 굉장히 많이 기다리셨고, 아이나 부모들한테 행복한 기관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입니다. 보육지원과 양육지원 양쪽 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지원하고 노력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영남 광주시 여성보육과장은 개관 소감을 말했다. 또한 부모들에게 "앞으로 많은 이용부탁드린다"며 "저희도 많이 더 발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이 불편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차량으로 이동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상황이라며 "현재 대중교통도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후 이용추이를 지켜보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 정신희 복지교육국장 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경기 광주 정신희 복지교육국장 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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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아파트 1층 가정 어린이집은 놀이시설이 없잖아요. 아이들이 오전, 오후 놀이하고 그 정도만하고 가도 충분하거든요. (앞으로)예약제 등으로 많은 아이들 이용하게 할 거예요. 장난감 부분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집에서 장난감 사는 것도 부담이잖아요. 보통 1년 지나면 못쓰자나요. 한 달도 안 돼 바꾸고 못쓰기도 하고요."

정신희 광주시 복지교육국장은 설명했다. "여기는 남한산성과 연계해서 서울에서 체험학습을  오시게 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우리가 서울이나 이런 곳으로 체험학습"을 많이 나갔다며, 그런 비용을 줄이고 "아이들의 부족한 놀이시설과 부모들의 장난감 걱정을 덜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시설이 건립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며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기획하고(2010년 9월 처음 계획) 마지막으로 보고 퇴직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녀는 광주시 첫 여성국장 출신으로 올해 7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

정 국장의 퇴직 전 마지막 숙원사업이었던 육아지원센터가 건립되어서인지 그는 이날 유독 기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닌 정성과 사랑으로 지어진 건물로 남기를 기대한다.

미취학 0~5세 아동 광주시 인구 약 8%가 주 대상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컷팅식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컷팅식
ⓒ 경기광주시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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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급식지원센터는 남한산성면회안대로 1404-1에 위치한다. 0~5세 미취학 아동 약 2만3850여 명(광주시 전체인구의 8%)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총 34억 원의 예산으로 대지 1000제곱미터에 연 면적 1195제곱미터(3층)의 친환경소재로 시설되어졌다.

총 3층 규모로 이뤄졌다. 육아지원의 거점기관으로 어린이집 지원 및 관리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린이 급식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 및 위생관리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가정양육지원 및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영유야 놀이 체험실과 장난감, 도서, 돌복 대여 서비스는 인기가 예상된다. 어린이집 지원은 보육직원 교육 및 어린이집 컨설팅, 장애아에 관련한 취약보육지원,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휴가, 결혼 등의 결원 발생에 대비한 대체교사지원 등이 지원된다. 

가정양육지원의 경우 아이들의 식습관과 건강관리, 예비부모를 위한 교육과 조부모 및 부모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유아놀이 체험실은 나이대와 시간대별로 나누어 진행되며 보호자나 인솔교사를 포함해 입장된다. 장난감 대여서비스 등은 개인은 연간 1만 원, 어린이집은 연간 3만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좀 더 자세한 문의는 전화 031-765-6010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광주,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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