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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거나 좀 더 주의를 기울일까요? 인도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니틴 가드카리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이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트윗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속방지턱의 불필요한 요건들을 피하고자 가상의 과속방지기로서 3차원(3D) 도색을 시험 중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이달 초 인도 정부가 인도 내 모든 고속도로에서 과속방지턱을 제거하기로 한 후 대안 차원에서 나왔습니다. 과속방지턱이 원활한 차량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위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인도는 한 해에 교통사고로 20만 명 이상 사망하는 교통안전 취약 국가입니다. 인도 정부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용 차량에 대해 속도 제한기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니틴 가드카리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의 트윗 역시 이런 대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가상의 3D 과속방지기를 그려두면 효과가 있지 않겠냐는 것인데,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네요.

인도의 가상 3D 과속방지기
 인도의 가상 3D 과속방지기
ⓒ 인도해운도로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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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인도, #과속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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