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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열린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항법 기술 워크숍에 200여명이 참석하여 강연을 듣고있다.
 4월 26일 열린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항법 기술 워크숍에 200여명이 참석하여 강연을 듣고있다.
ⓒ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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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항법 기술워크숍'이 열렸다. (사)한국위성항법시스템학회, (사)한국항공우주학회, (사)제어로봇시스템학회, (사)한국통신학회에서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국내 항법기술 연구개발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 교통분야 무인이동체 자율주행 ▲ 지도기반 항법 핵심기술 ▲ 센서융합 항법 핵심기술 ▲ 실내항법 핵심기술 순으로 진행되었다.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항법 기술 워크샵의 주최자, 발표자 및 관계자 단체사진
 무인이동체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항법 기술 워크샵의 주최자, 발표자 및 관계자 단체사진
ⓒ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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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를 상상해보자. '운전사 알파고'가 나를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경로를 결정할 인공지능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내야 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주목 받은 주제도 도로상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핵심기술이다. 크게 GPS 신호를 이용한 기술과 LIDAR와 같은 센서를 이용하는 기술로 나눌 수 있다. 실제 자율주행자동차는 이 기술들을 융합하고 차량 간에 정보를 주고받으며 정확도를 높인다.

주요기술1: GPS 신호 이용 기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허문범 박사가 개발한 '고정밀 위성항법 보정기술의 자율주행적용'은 GPS 신호를 자율주행에 이용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위성에서 받은 GPS 신호로 위치를 파악하는데, 대부분 차량에서 이용하는 네비게이션을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허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어떤 차로에서 주행하고 있는지, 차선을 변경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며, "3년 이내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터널이나 고층빌딩 밀집지역처럼 위성신호를 잡기 힘든 지역에서 다른 센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점은 한계로 남아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GPS 신호 이용기술 시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GPS 신호 이용기술 시연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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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술2: LIDAR 등 센서 이용 기술

서울대학교 김성우 교수의 'LIDAR 기반 정밀항법 통합기술'은 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에 응용하는 기술의 대표적인 예이다. 가장 잘 알려진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도 LIDAR 센서를 이용한다.

LIDAR는 발표용 레이저 포인터처럼 레이저를 쏜다. 이 레이저는 물체에서 반사되어 되돌아온다. 센서는 발사한 레이저가 도착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을 이용하여 물체까지의 거리를 계산한다.

김 교수는 "차량, 건물 등에서 반사되는 레이저 신호를 이용하여 차량의 상대 위치를 얻어내는 것"이라며 미리 작성한 LIDAR 지도와 매칭하여 현존하는 어떤 기술보다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인자동차용 다채널 LIDAR 센서는 1억 원이 넘는 비용으로 상용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LIDAR 기술 개념도
 LIDAR 기술 개념도
ⓒ John Graf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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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작년 11월,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실제 도로주행에 성공했다. 완전자율주행자동차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해외 선두업체와 국내의 차이는 상당하다. 구글은 이미 2009년부터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실제 도로환경에서 240만km 이상 주행하는데 성공하는 등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외에 테슬라, BMW, 벤츠 등의 후발주자들도 이르면 2020년에 자율주행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에 충격을 받은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부랴부랴 법과 제도개선을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선두 업체들과 차이를 극복하려면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구개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과제들만 해결한다면, 전자와 자동차분야에서 탄탄한 산업기반을 가진 한국도 세계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 2015년도 11월 코엑스 인근 영동대로 자율주행자동차 시연영상



구글 자율주행자동차 2015년 12월 실제도로 주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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