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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법사위와 안행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국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기관 개입 의혹에 대해 낱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법사위와 안행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국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기관 개입 의혹에 대해 낱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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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불법 자금 지원은 국정원이 각본을 쓰고 청와대가 연출하고 전경련이 자금을 댄 막장 삼류 영화이자 추악한 부당 거래다."

더민주가 '어버이연합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움직임을 본격 시작했다. 관련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원내부대표는 27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법사위, 안행위 등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고, 국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같은 모든 수단을 동원, 정부 개입 사항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

"성역없는 수사로 진실 규명해야"

이어 이 위원장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대한 불법 자금 지원에 대한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검찰은 눈치 보지 않고, 엄정하고 성역없는 수사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드러난 사실만 봐도 (전경련의 자금 지원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소득세법상 탈세 등 불법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22일 더민주는 어버이연합을 둘러싼 불법자금 지원 규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당시 브리핑에서 박광온 더민주 대변인은 "전국경제인연합과 경우회의 보수단체 불법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임시국회 내 상임위원회 개최를 추진하고, 비대위원을 조만간 인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7일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 '어버이연합게이트 TF'에는 박범계, 이재정, 김병기, 백혜련, 이철희, 진선미 의원 등이 함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국가 기관이 불법을 조장하고 여론을 호도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건 국민 분열 행위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면서 "전경련이 불필요한 침묵을 계속한다면 의혹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태그:#이춘석, #어버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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