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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유족들을 만났다. 오월어머니회는 5.18 희생자를 아들로 둔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이날 오후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한 문 전 대표는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5.18 유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래는 이날 문 전 대표가 발표한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

여러분의 선택에 대한민국이 달렸습니다.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북 도민 여러분. 제가 다시 왔습니다.

며칠 전 광주를 찾았을 때 저를 따뜻이 맞아주셨지만, 깊어진 상처를 달래드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는 걸 잘 압니다.

한 번 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새누리를 이길 당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정권교체까지 내다보시고, 전국적으로 새누리 독주에 맞설 당으로 표를 몰아주십시오. 호남의 선택이 패배나 분열이 되어선 안 됩니다.

저는 지금도 김대중 대통령님 돌아가시기 직전 마지막 식사자리에서 저와 몇 사람들에게 하신 간곡한 당부 말씀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통합해서 정권교체를 해 달라."

유언 같은 그 당부를 못 지켰습니다. 대통합을 이루지 못했고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했습니다. 저의 죄가 큽니다. 그걸 씻는 길은 정권교체 말고는 없다는 것을 뼈아프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 제 모든 걸 걸었습니다. 사즉생 각오로 아룁니다.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사표는 안 됩니다. 어부지리는 안 됩니다. 갈라지는 표는 새누리 것입니다.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것은 새누리를 돕는 것입니다.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것은 정권교체와 멀어지는 길입니다.

새누리 독재를 저지할 힘을 하나로 모아주십시오. 정권교체를 이룰 힘을 한데로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선택에 대한민국이 달렸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8~9일 광주를 찾아 '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호남에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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