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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후보들이 12일 오전 '대전선언'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정권 심판을 위해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후보들이 12일 오전 '대전선언'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정권 심판을 위해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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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후보자들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전선언'을 발표했다. 대전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간절한 호소다.

강래구(동구), 박병석(서구갑), 조승래(유성구갑), 이상민(유성구을), 박영순(대덕구) 등 5명의 후보들은 12일 오전 더민주대전시당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박범계(서구을), 송행수(중구) 후보는 토론회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대전선언'을 통해 "새누리당 집권 8년, 2016년 대한민국은 또 다시 미증유의 경제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수출과 내수, 경제성장률, 가계부채, 청년실업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 지표들은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대한민국 경제의 '잃어버린 8년'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새로운 중심도시'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추켜세운 대전경제도 역시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대전경제 이대로는 안 된다, 대전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경제실패에 대한 반성은커녕, 야당 탓만 하면서 또 다시 표를 구걸하는 '경제실패세력', '무능한 정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망친 대전 경제를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전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 대전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세울 뚝심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대전시민께서 투표로 선택해 달라"며 "총선을 넘어 정권교체를 이뤄낼 당선 가능한 더민주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끝으로 ▲ 대전경제의 등불이 될 것 ▲ 대덕특구를 다시 살리고 단절된 호남선 철길을 다시 이을 것 ▲ 대전어르신의 주름살을 펴게 할 것 ▲ 대전청년의 희망을 찾게 할 것 ▲ 대전교육의 내일을 열어나갈 것 등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민에게 드리는 5가지의 약속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인사말에 나선 후보들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과 함께 기호3번 국민의당으로의 야권 표 분산을 경계했다.

강래구 후보는 "3번을 찍으면 1번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이길 수 있는 강한 야당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후보도 "이번 총선은 단순이 총선을 넘어 대선으로 가는 길을 닦는 길이다, 수권 가능한 정당, 강한 야당에 표를 몰아 달라"며 "야당표의 분산은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이다, 야당표의 분산은 서민의 희망을 잃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더민주, #대전선언, #박병석, #강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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