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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며 시민들이 내민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있다.
▲ 내민 손 잡아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며 시민들이 내민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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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 문재인 '두 후보 꼭 뽑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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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 문재인, 아이와 함께 '브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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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남을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는 물갈이 대상"이라고 지적하며 견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늦은 오후까지 호남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의 호남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박지원 의원은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11일 전남 광양, 여수를 찾아 두 번째 호남 일정을 소화한 문 전 대표는 12일 오후 7시까지 순천, 광주, 전주, 완주를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12일)의 대부분을 호남에서 보내는 셈이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8~9일 광주, 전북 전주, 정읍, 익산, 김제를 찾아 "(호남에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대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는 등 국민의당을 상대로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문 전 대표의 선거운동 막판 '호남 올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몸은 호남에 있지만 마음은 대권, 수도권 표밭에 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며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다시 한 번 호남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마지막 날 '오후 7시까지'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광양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광양 구례 곡성 우윤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문재인 대선 포스터 들고 나온 시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광양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광양 구례 곡성 우윤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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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광양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광양 구례 곡성 우윤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광양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광양 구례 곡성 우윤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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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광양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광양 구례 곡성 우윤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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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광양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광양 구례 곡성 우윤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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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과 관련해 "(문 전 대표는) 3번(국민의당)을 찍으면 1번(새누리당)이 된다고 하지만 호남에서 3번을 찍으면 3번이 되고 2번(더불어민주당)을 찍으면 사표가 된다"라며 "결국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의 목적은 호남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행보가 아니라 수도권에 불고 있는 녹색태풍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는 호남 소외에 진저리난 호남인들의 호남정치 복원 및 정권교체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변질시키지 마라"라며 "(문 전 대표에게) 진솔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검증받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을 가라고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날 광양, 여수를 찾아 우윤근(전남 광양·구례·곡성), 송대수(전남 여수갑), 백무현(전남 여수을) 후보를 지원하며 "호남에서 새로운 당 하나 만드는 게 호남정치이며, 광주정신이겠나"라며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광양 중마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연단 위에 올라 "어느 당이 호남민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겠나, 우리 호남 내에서만 지지를 받아서 (그 염원을 실현하는 게) 가능합니까"라며 "우리는 신인들을 많이 공천했다, 그것이 개혁정치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제3당 구도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 제3당구도라는 것도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는 것을 막은 후에야 의미가 있지 않겠나"라며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면서 제1야당을 약화시키고 제3당이 군소정당이 된다면, 그야말로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을 돕는 것 아니겠나, 저 문재인이 많이 부족했다면 매는 저에게 주고 우리 당 후보들은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던 중 고 김대중,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진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 문재인 뒤 고 김대중-노무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던 중 고 김대중,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진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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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여수갑 송대수 후보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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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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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전남 여수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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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전남 여수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는 뒤로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의 현수막이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여수을 백무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는 뒤로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의 현수막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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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전 대표는 더민주 탈당 후 국민의당으로 간 의원들을 "물갈이 대상이라고 지탄받던 현역 의원"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을) 다시 국회로 보내는 게 (국민의당이 말하는) 개혁정치인가, 만약 호남에서 다시 (더민주에) 힘을 주신다면 시민들과 함께 정권교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12일 호남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 오기형 후보(서울 도봉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거 막판 별다른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김종인 합동 유세'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12일) 김 대표가 광주로 내려가 문 전 대표와 함께 광주시민들을 만나고 KTX를 타고 상경해 광화문 네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하면 좋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관련기사 : 조국 "김종인-문재인, 광주-광화문서 합동 유세해야").



태그:#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호남, #박지원,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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