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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4일 오전 집무실에서 황경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등과 면담해 임금협상 쟁점 사항에 대해 일부 의견접근을 보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4일 오전 집무실에서 황경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등과 면담해 임금협상 쟁점 사항에 대해 일부 의견접근을 보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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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일부터 들어가기로 한 총파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일부터 들어가기로 한 총파업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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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학교 '급식 대란'은 일단 피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황경순)가 5일부터 들어가려고 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회련) 경남지부, 여성노동조합 경남지부는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를 결성해 경남도교육청과 교섭을 벌여왔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경남도교육청과 지난해 11월부터 13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진척이 없었고, 지난 3월 30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가결시켜 놓았다.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큰 조직인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학교비정규직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학교 급식소 종사자들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급식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3일 오후부터 경남도교육청 국과장 면담에 이어, 4일 오전 박종훈 교육감과 면담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이번 면담 결과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 양측은 아직 의견접근에 이르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후조정을 통해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는 사후조정 기간인 10일 동안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황경순 지부장은 "총파업은 14일까지 유보하며 그동안 타결 할 수 있도록 끈질기게 교섭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는 '기본급 10% 인상'과 '정규직과 동일한 13만원 정액급식비 지급', '처우개선 수당 지급', '명절휴가비 35만원 지급', '방학 중 비근무자 방학시작과 방학 중 주차지급', '장기근무가산금 상한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태그:#학교비정규직,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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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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