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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이 20대 총선을 맞아 4대 영역 12개 성평등 의제를 선정, 발표했다.
 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이 20대 총선을 맞아 4대 영역 12개 성평등 의제를 선정,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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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여성들이 20대 총선을 맞아 12개 성평등 의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은 이 과제들을 총선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그 답변 내용을 유권자들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여성단체연합과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는 지난 3월 31일 대전 중구 여는미래에서 '대전지역 여성이 요구하는 4대 영역 12개 성평등의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성평등의제는 2월 22일부터 3월 21일, 1달 동안 지역여성들의 커피파티, 워크숍, SNS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이렇게 모아진 1차 의제 28개를 SNS 투표를 통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고, 최종 4대 영역 12개 과제를 선정하게 됐다.

각 영역별 의제를 살펴보면, '보육과 돌봄' 영역에서는 ▲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보육예산 국가부담 의무화 ▲ 마을마다 육아품앗이, 공동육아 활성화 등 2개 의제이며, '성평등 교육과 제도' 영역에서는 ▲ 청소년의 민주시민교육, 양성평등 교육 마련 ▲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제도 실질화 등 2개다.

또한 '생애주기별 여성 경제활동' 영역에서는 ▲ 청년수당 제도화 및 여성청년 50% 할당 ▲ 여성경제확장을 위한 여성일자리 및 훈련기관 확대 ▲ 공공기관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신규채용 의무화 ▲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의 산재보험법 적용 등 4개 의제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안전한 사회' 영역에서는 ▲ 이주여성의 안정적 체류권 보장과 인권보호 ▲ 여성장애인 기본법 제정 및 성인지적 제도개선 ▲ 고령사회 대비 도로교통법 개정과 교통안전제도 정비 ▲ 1인 가구의 여성친화적 주거지원정책마련 등 4개의 의제가 선정됐다.

대전여성단체연합과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러한 지역여성들의 요구로 만들어진 생활 속 의제들을 대전지역 총선 후보자들에게 동의여부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 그 답변 결과를 오는 7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여성단체연합 임원정규 사무처장은 "여성의제들은 여성만의 의제가 아니다, 보육과 돌봄, 여성의 경제활동, 여성안전 등은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우리사회가 평등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사회로 가는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여성들의 요구가 선거공간에서 더 많이 논의가 되고, 후보자들의 생각을 물어 그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한다"며 "뿐만 아니라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국의 여성·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입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이 제안하는 4대 영역 12개 성평등 의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제도 개선방안 등이 담긴 자세한 설명자료는 첨부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그:#성평등의제, #대전여성단체, #대전여성단체연합, #여성의제, #총선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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